부산시가 2023년까지 1조5178억원을 들여 부산을 세계적인 스마트시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지정된 부산의 국가시범도시인 에코델타시티에 로봇과 스마트에너지,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미래 신기술을 녹여 넣겠다는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9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산형 혁신성장을 위해 4차 산업혁명 대응 방향을 제시하고 향후 구체적 추진 계획도 마련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향후 5년간 1조5178억원을 투입해 부산을 세계적인 스마트시티로 만들 예정이다. 이외에도 스타트업 1000개를 육성하고, 일자리 1만8061개를 만들어 3조원 규모의 산업 생산 유발 효과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 / IT조선 DB
오거돈 부산시장. / IT조선 DB
또한 부산시는 국내 최초로 지정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 에코델타시티에 로봇, 스마트에너지, AI 등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미래 신기술을 융합시킬 예정이다.

이외에도 센텀2지구는 4차 산업혁명 선도지구, 북항·영도지구는 해양 스마트시티, 문현지구는 동북아시아 금융 중심지 등 지구별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부산 스마트시티 비전과 전략은 부산이 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세계적인 저성장 시대에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큰 그림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도시브랜드로 부산의 스마트시티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