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국내 주요 IT서비스 3사 중 삼성SDS와 SK(주) C&C는 전년 대비 매출·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LG CNS는 감소했다.

20일 각사 3분기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S는 매출액 2조 4230억원, 영업이익 199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4.9%, 영업이익은 3.8% 늘었난 것이다.

삼성SDS의 IT서비스 부문 매출은 4대 IT전략사업(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분석(AI·Analytics), 솔루션 등)이 24% 증가한 데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1조3358억원, 영업이익은 19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올 3분기까지 4대 IT전략사업의 누계 실적은 전년 대비 42% 증가, IT서비스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19%에서 2018년 26%로 크게 확대됐다.

반면, 삼성SDS의 물류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항공·해상 운임 상승 탓에 88.2% 감소한 13억원에 그쳤다.

삼성SDS 관계자는 "4분기 IT서비스 사업은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물류 사업도 대외 매출 확대 및 연말 성수기를 맞아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SK(주) C&C(IT서비스 사업부문)도 3분기 매출액 4060억원, 영업이익 464억원을 기록하며 활짝 웃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 올랐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25.7% 증가했다.

SK C&C 관계자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적을 창출하고 있다"며 "게임사 대상 '클라우드 올인원 패키지'로 국내 주요 게임사들을 고객으로 유치했다"고 말했다.

LG CNS는 3분기 매출액 7605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53.3% 감소한 것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148억원을 기록해 67%가 줄어들었다.

LG CNS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수행한 몇몇 시스템통합(SI) 사업이 종료됐다"며 "신기술과 새로운 브랜드 마케팅, 인재채용에 투자하며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