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술 기업 다이슨은 20일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18(The James Dyson Award 2018)’ 국제전 수상작과 입상작을 발표했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2004년부터 제임스 다이슨 재단(James Dyson Foundation)이 열어온 국제 학생 디자인∙엔지니어링 대회다. 한국에서는 2016년부터 개최됐다.

국내전을 거쳐 이어지는 국제전은 제임스 다이슨 다이슨 창업자가 직접 심사한다. 국제전 수상팀 1팀에게는 개발 지원금 3만파운드(4300만원)와 트로피가, 팀 재학생의 학부에는 5000파운드(720만원)상금이 주어진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18 국제전 수상작 오-윈드 터빈. / 다이슨 제공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18 국제전 수상작 오-윈드 터빈. / 다이슨 제공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18 국제전 수상작은 영국 랭커스터 대학교(Lancaster University) 재학생이 만든 ‘오-윈드 터빈 (O-Wind Turbine)’이다. 도심 속 고층 건물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바람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심형 풍력 발전기다.

기존 풍력 발전기는 한쪽 방향으로 부는 바람만 에너지로 전환했다. 이들은 원형으로 만들어져 전방위 바람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화성 탐사 로봇 ‘텀블위드 로버(Tumbleweed Rover)’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오-윈드 터빈을 개발했다.

한국 국민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학생의 출품작 ‘워터 마스크 디스펜서(Water Mask Dispenser)’도 국제전 Top 20에 선정됐다. 화재 상황에서 인명을 구할 수 있는 젖은 마스크를 단시간에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