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오덕 아이템’이라 불리는 취미(Hobby)·캐릭터 관련 상품도 덩달아 글로벌 할인 행사 대열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인다.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 다음 날 열리는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절(光棍節)과 더불어 연말 시장 소비를 이끄는 글로벌 할인 행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2018년 광군절 매출액은 2017년과 비교해 40% 많은 1682억6963만5159위안(28조3080억원)을 기록했다. 어도비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온라인 매출은 2017년 기준 28억7000만달러(3조2330억원)이다.
추수감사절이 끝난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사이버먼데이’ 매출 규모도 만만치 않다. 어도비에 따르면 2017년 사이버먼데이 매출은 온라인에서만 65억9000만달러(7조4236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아마존 재팬은 기간 한정 할인인 타임세일과 재고유무 등 시장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절되는 상시 할인을 통해 피규어·프라모델 등 모형 상품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아마존 재팬에서 원하는 캐릭터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면 해당 상품을 위시리스트(Wish List)에 넣어두고 가격 변동을 지켜보는 것이 좋다. 단, 희귀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마니아 수집 아이템은 바로바로 예약 구매하지 않으면 일명 ‘되팔이’로 불리는 전매상을 통해 더 비싼 값에 사야되는 경우도 생긴다.
11월 아마존 재팬의 취미 카테고리 상품의 타임세일과 상시 할인은 보통 30~60%쯤의 할인율을 보인다.
아미아미는 피규어 등 캐릭터 상품을 한국으로 직접 배송한다.
아마존 등 대형 몰을 통해 할인 판매가 진행되는 일본과 달리 미국은 각 제조사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재고 상품에 할인을 적용해 판매하고 있다.
한국 피규어 마니아 사이서도 인지도가 높은 피규어 제조사 ‘사이드쇼 콜렉티블’은 자사 홈페이지 세일 코너를 통해 정가 대비 100달러(11만원), 10~30%쯤 저렴하게 재고 상품을 판매한다. 사이드쇼 역시 한국으로 직접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니아가 선호하는 게임 콘텐츠도 블랙프라이데이 시기에 맞춰 플랫폼별로 할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플랫폼을 운영하는 소니(SIE)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란 이름으로 최대 90% 할인율로 게임 콘텐츠를 온라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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