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스케일 VR(가상현실)기기 HTC 바이브(VIVE)의 국내 공식 공급원 제이씨현시스템(이하 제이씨현)이 바이브용 무선 어댑터를 국내 정식으로 출시했다.
바이브용 무선 어댑터를 사용하려면 PC에 와이기그 확장카드를 장착하기 위한 PCI 익스프레스 1배속(1x) 확장슬롯이 필요하며, 전용 센서인 무선 링크박스를 연결해 6m x 6m의 범위에서 유선으로 연결한 것과 동등한 무선 VR을 즐길 수 있다.
바이브 헤드셋에 부착하는 무선 어댑터 본체는 129g의 가벼운 무게로 장착 후에도 사용자에게 주는 부담을 최소화했으며, 배터리는 외장형으로 설계해 배터리 교환을 통한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함께 제공하는 벨트 클립을 이용해 간편하게 허리춤에 꽂고 사용할 수 있으며, 완전히 충전하면 하나의 배터리로 최대 2시간 30분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제이씨현 관계자는 "케이블의 제약이 개선되어 VR 체험자들의 몰입도와 집중도가 더욱 향상될 것이며, VR 콘텐츠도 케이블을 고려해 이동범위를 제한적으로 설계하는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더욱 창의적이고 새로운 콘텐츠로 발전,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브 무선 어댑터는 VR 생태계에 혁신적 변화의 핵심 선두주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바이브 무선 어댑터의 가격은 42만5000원이고 바이브 및 바이브 프로(VIVE Pro)와 모두 호환된다. 바이브 프로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애드온 킷(8만9000원)이 필요하며, 무선 어댑터와 애드온 킷은 모두 HTC 바이브 공식 몰(www.vive.com/kr)과 바이브 액세서리 전문점, 바이브스토어(www.vivestore.co.kr)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출시 기념으로 바이브 무선 어댑터 구매 시 HTC의 VR 앱 플랫폼인 바이브포트(VIVEPORT)의 2개월 무료 구독권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