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중 하나인 비트코인 가격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 / 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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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중 13% 이상 급락한 4708달러(531만원)까지 하락해 2017년 10월 이후 13개월 만에 5000달러(564만원)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7일 동안 22% 하락했다. 2018년 초 최고점을 찍었던 당시와 비교하면 5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것은 비트코인캐시의 분할(하드포크)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드포크란 하나의 암호화폐를 두 개로 분리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비트코인캐시 경영진은 하드포크의 방향성을 두고 둘로 나뉘어 힘겨루기하고 있다. 이 같은 갈등이 투매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ICO 규제도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NBC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각) 미국 SEC가 처음으로 증권 규제에 따라 ICO를 진행하지 않은 암호화폐 업체 두 곳에 과징금을 부과한 후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시장에선 하락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비트코인 가격이 3500달러 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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