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 할인 행사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가 23일(현지시각)부터 시작된다. 이 시기 한국 소비자도 직구·구매대행과 직배송 서비스를 이용해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행사를 즐긴다.
백화점, 마트, 아웃렛 등 한국 오프라인 유통가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맞서 안방 지키기에 나섰다. 이들은 상품을 직접 보고 편리하게 구매·배송받을 수 있다는 장점과 해외 수준의 할인율, 캐시백·현금 포인트 등 다양한 혜택을 더해 할인전을 연다.
롯데아웃렛과 하이마트는 ‘롯데 블랙 페스타’의 후속 행사를 각각 연다. 25일까지 롯데아웃렛 전 지점에서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가 대폭 할인 판매된다. 지점에 따라 버버리·프라다·구찌 등 명품 브랜드를 최대 60%, K2·노스페이스 등 아웃도어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하는 행사도 연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창고형 매장 이마트트레이더스 전국 14개 지점에서 ‘트레이더스 블랙프라이데이’를 연다. 기간은 23일부터 25일까지, 삼성카드 및 S포인트 이용자 대상이다.
이마트트레이더스가 주력으로 내세우는 상품은 55인치 UHD TV다. 중국 TCL이 만든 이 제품의 가격은 기존 제품의 30%쯤인 39만8000원이다. 직구 상품보다도 50%쯤 저렴하다. 가격은 싸지만, IPS 고화질 패널과 화면 밝기 최적화 기술 HDR10을 지원하는 등 기능은 우수하다.
그밖에도 경량 패딩을 비롯한 의류, 티쏘를 포함한 시계와 잡화류도 직구 상품 대비 10~30% 할인 판매된다. 이마트에서는 22일부터 1주일간 호주산 소고기와 축협 한우, 하림 닭고기와 국내산 감자 등 신선식품을 할인 판매하는 블랙이오 행사가 열린다.
패션·잡화·편집샵 등 오프라인 유통사들도 블랙프라이데이가 열리는 23일~25일간 각종 할인 행사를 연다. 화장품 브랜드 미샤, 패션 브랜드 뉴발란스와 필라, 신발 편집샵 ABC마트 등이 이 기간 1+1 혹은 최대 70%에 달하는 할인 행사를 연다. CJENM 오쇼핑은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홈쇼핑 특별 할인전과 경품 행사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