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 넷째주 금요일 열리는 미국 최대 쇼핑 축제 ‘블랙프라이데이’가 23일(현지시각) 시작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일부 가전 제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고객을 유혹한다.

24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11월 초부터 QLED TV 일부 모델을 최대 1500달러(169만9000원)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LG전자 미국법인도 86인치 UHD TV를 2000달러(226만5000원) 저렴하게 판매 중이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에서 진행 중인 블랙프라이데이 TV 할인 판매리스트. / 삼성전자 미국법인 갈무리
삼성전자 미국법인에서 진행 중인 블랙프라이데이 TV 할인 판매리스트. / 삼성전자 미국법인 갈무리
특히 75인치 QLED 4K TV(모델명 QN75Q6FNAFXZA)는 1500달러(169만9000원) 할인된 1999.99달러(226만5000원)에 판매 중으로 가장 할인율이 높다. 같은 모델 65인치(QN65Q6FNAFXZA)은 1299.99달러(147만2000원)로 900달러(101만9000원) 저렴하게 판매 중이다. 55인치(QN55Q8FNBFXZA) 제품은 1499.99달러(169만9000원)로 700달러(79만3000원) 할인해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모두 24개월 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판매한다. 다른 온라인 쇼핑몰 할인 혜택을 추가로 받으면 반값 이하로도 구입할 수 있다. 사운드바를 함께 살 경우 최대 200달러(22만7000원)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프리미엄 냉장고와 세탁기 가격도 내렸다. 패밀리 허브 냉장고(RF28NHEDBSG/AA)와 플렉스 워시 세탁기(WV60M9900AV/A5)는 각각 1500달러(169만9000원), 600달러(68만원) 할인한다.

LG전자 미국법인에서 진행 중인 블랙프라이데이 TV 할인 판매리스트. / LG전자 미국법인 갈무리
LG전자 미국법인에서 진행 중인 블랙프라이데이 TV 할인 판매리스트. / LG전자 미국법인 갈무리
LG전자 미국법인도 12월 1일까지 올레드 TV와 슈퍼 UHD TV 등 10개 모델에 대해 2018년 중 최대 할인폭을 적용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인공지능(AI) 플랫폼인 ‘AI 씽큐’를 탑재한 4K 55인치 LG 올레드 C8 모델은 800달러(90만6000원) 할인된 1699.99달러(만원)에, 65인치와 77인치 같은 모델은 각각 800달러(90만6000원)·2000달러(226만5000원) 할인된 2699.99달러(304만원)와 6999.99달러(792만7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LG 슈퍼UHD TV인 ‘SK9000’ 55인치 모델은 899.99달러(101만9000원)로 600달러(68만원) 저렴해졌다. 같은 모델 65인치는 1299.99달러(147만2000원)로 900달러(101만9000원) 할인해 판매한다.

4K 86인치 스마트 UHD TV(모델명 UK6570PUB)는 4499.99달러(509만6000원)에서 2000달러(226만5000원) 할인된 2499.99달러(283만1000원)에 판매된다.

LG전자 냉장고도 모델에 따라 최대 900달러(101만9000원) 가격을 내렸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TV 시장 4분기 판매는 연간 판매의 최대 35%쯤을 차지한다"며 "블랙프라이데이 판매실적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4분기 실적을 좌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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