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최근 신형 3시리즈 세단 양산에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 기술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 / BM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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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기술 도입은 양산 편의성을 위해서다. 예를 들어 실제 생산을 시작하기 전에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운전석 모듈이 어떻게 조립돼 있는지를 미리 파악하는 식이다. BMW에 따르면 시스템, 물류, 조립의 각 기획자는 생산 현장 직원과 가상현실 속에서 생산 영역의 전체를 평가하고, 새로운 단계를 3D로 테스트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BMW는 현실과 가상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MR(Mix Reality·복합현실)을 이용, 자동차 개발 속도를 높이는 중이다. 여기에 사용하는 장비는 차량 기능을 매우 현실적으로 시각화할 수 있는 차세대 데이터 글라스다.

이 차세대 데이터 글라스는 자동차 실내 개발에 활용된다. 컴퓨터가 만든 시뮬레이션과 실내 모형을 결합해 향후 양산 모델의 드라이빙 경험을 포괄적인 이미지로 표현한다. 이를 통해 개발 초기 단계에서 실수를 줄이고, 소용 비용과 시간을 절약한다는 게 BMW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