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이니지 기반으로 택시표시등 활용 광고 플랫폼 ‘모토브’를 선보인 더큰나눔엠티엔은 26일 화면이 더 큰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모토브는 광고주가 원하는 지역·시간 맞춤형으로 원하는 광고를 내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인 플랫폼이다. 일반 광고는 물론 재난경보 등 공공 성격의 내용 안내에도 이용할 수 있어 차세대 광고매체로 주목받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토브가 설치된 택시 모습. / 더큰나눔엠티엔 제공
모토브가 설치된 택시 모습. / 더큰나눔엠티엔 제공
더큰나눔엠티엔은 2017년 6월부터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모토브 시범서비스를 운영했다.

모토브 신제품은 현재 운행 중인 모델보다 디스플레이 화면이 32%가량 커졌으며, 반사율도 낮춰 먼거리에서도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인식률이 향상됐다. 사이니지 크기가 이전보다 커진 만큼 안전성 확보를 위한 루프렉도 장착된다.

모토브의 가장 큰 장점인 위치기반 기술도 업그레이드 됐다. 택시기반 실시간 지역별 광고노출 효과 측정 시스템인 일명 ‘디지털 택시 광고 측정 시스템(D-TAMS)’이 탑재됐다. D-TAMS는 향후 다양한 센서를 결합해 재난·환경·교통·안전·복지 등 데이터 기반 신규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다.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라스베가스 등 대도시에서는 수년전부터 디지털 사이니지 기반 택시탑 광고 시스템을 운용했다. 실시간 위치 기반 서비스를 바탕으로 CSR 광고나 긴급메시지 전송 등에 활용한다.

모토브 시범사업은 향후 대전 이외 지역에서도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토브 신제품은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사인 디자인전에 출품됐다.

더큰나눔엠티엔 한 관계자는 "이동성은 물론 소규모 지역에 맞는 맞춤형 이벤트 안내 등이 가능한 모토브는 다방면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