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최신 게임 쌩쌩하게…이엠텍 제논 터보젯 RTX 2080

입력 2018.12.01 00:00

그래픽카드는 PC로 게임을 즐기는 데 가장 중요한 핵심 부품이다. 아무리 CPU가 좋아도 그래픽카드가 없으면 실질적인 게임 성능은 저사양 업무용 PC와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대표 그래픽카드 브랜드 이엠텍이 기존 자사 제논(XENON) 브랜드 그래픽카드의 새로운 라인업 ‘터보젯(TURBO JET)’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인기 라인업이었던 ‘제트 스트림(JETSTREAM)’시리즈의 후속 라인업이자, 엔비디아의 차세대 지포스 RTX 20시리즈를 탑재해 성능은 물론 화질까지 더욱 업그레이드된 라인업이다.

이엠텍 제논 지포스 RTX 2080 터보젯. / 최용석 기자
‘제논 지포스 RTX 2080 터보젯’은 현재 출시된 지포스 RTX 20시리즈 GPU 중에서 두 번째 사양과 성능을 제공하는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제품이다. 최신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답게 첫 만남부터 듬직한 두께의 방열판과 2개의 대형 냉각팬이 돋보인다.

두툼한 두께의 대형 방열판으로 상당한 볼륨감을 제공한다. / 최용석 기자
고사양 그래픽카드일수록 덩치가 큰 것은 그만큼 GPU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빠르게 해소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지포스 RTX 20 시리즈는 향상된 그래픽 처리 성능은 물론, 전에 없던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광원 추적)’ 기술 등 다양한 신기술이 대거 추가되어 발열도 더욱 늘었다.

총 5개의 히트파이프와 빽빽한 알루미늄 핀으로 구성된 대형 방열판은 그래픽카드의 열을 빠르게 흡수해 외부로 배출할 수 있도록 한다. / 이엠텍 제공
5개의 8㎜ 히트파이프와 빽빽한 알루미늄 핀으로 구성된 대형 방열판에 고풍량·저소음의 95㎜ 대형 냉각팬 2개를 채택함으로써 높은 안정성과 저소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미래적인 디자인의 쿨러 커버와 듬직한 볼륨감은 게이머와 하드웨어 마니아들의 ‘게이밍 감성’을 만족시키기에 부족함 없어 보인다.

2개의 95㎜ 대형 냉각팬은 방열판으로 전달된 열을 조용하고 빠르게 외부로 배출한다. / 최용석 기자
특히 쿨러 커버 중앙의 Y자 모양의 RGB LED 램프는 그래픽카드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색상이 변해 시각적인 만족감을 더욱 높여준다. 물론, LED 램프의 색상과 조명 효과는 사용자가 직접 선택 및 변경할 수 있어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게이머들도 고려했다.

조금 아쉬운 것은 일반적인 PC 케이스 장착 시 보이는 그래픽카드의 측면에는 별다른 LED 조명기구가 없어 화려한 RGB LED의 장점이 다소 반감된다는 점이다.

그래픽카드의 내구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후면 알루미늄 백 플레이트. / 최용석 기자
그래픽카드의 뒷면에는 카드 뒷면 거의 전체를 덮는 알루미늄 소재 메탈 백 플레이트가 장착됐다. 이러한 메탈 백플레이트는 그래픽카드의 발열 해소를 돕는 것은 물론, 덩치가 큰 그래픽카드의 휘어짐을 방지함으로써 내구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한몫한다. 탄탄한 모양새로 시각적 만족감을 더욱 높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8+8핀으로 구성된 보조전원 입력단자. / 최용석 기자
향상된 성능에 각종 신기술이 대거 추가된 만큼 지포스 RTX 20시리즈 GPU는 더욱 많은 전력을 사용한다. 제논 지포스 RTX 2080 터보젯은 하이엔드급 고성능 그래픽카드에 걸맞게 8+8핀 구성의 보조전원 입력 단자를 채택해 안정적인 전력을 확보한다.

이엠텍 제논 지포스 RTX 2080 터보젯의 GPU-Z 정보창 모습. 레퍼런스 규격대비 약 5% 높은 팩토리 오버클럭이 적용됐다. / 최용석 기자
외관에만 신경 쓴 것은 아니다. 제논 지포스 RTX 2080 터보젯은 엔비디아가 제시한 레퍼런스 사양을 기준으로 5% 더 높은 팩토리 오버클럭이 적용되어 별도의 오버클럭 작업이 없어도 더욱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즐길 수 있다. 물론,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추가 오버클럭도 가능하다.

그래픽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3D마크의 ‘파이어 스트라이크’ 및 ‘타임 스파이’의 성능 테스트 결과. / 최용석 기자
제논 지포스 RTX 2080 터보젯에 탑재된 지포스 RTX 2080 GPU는 최상급 모델인 RTX 2080 Ti에 이은 두 번째 등급의 GPU다. 그러나 실제 성능은 이전 지포스 GTX 10시리즈의 최상급 모델인 ‘1080 Ti’와 거의 동급의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물론, 이는 단순 그래픽 성능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다. 기존 10시리즈에 없는 RT 코어와 텐서 코어(Tensor core)를 통해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DLSS(Deep Learning Super-Sampling) 같은 인공지능 기반 화질 개선 기능을 지원하는 만큼 단순 그래픽 성능만으로는 제공할 수 없는 잠재력까지 갖췄다.

중앙의 Y자 모양 RGB LED는 온도에 따라 색상이 자동으로 변하거나 사용자가 원하는 색상 및 조명효과를 지정할 수 있다. 최용석 기자
특히 최상위 모델인 지포스 RTX 2080 Ti 제품들이 어느 정도 안정화된 11월 기준으로도 150만원을 넘나드는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쓸만한 제품이 아니다.

성능은 조금 낮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100만원대의 가격에 최상급 그래픽 성능과 차세대 그래픽 기술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논 지포스 RTX 2080 터보젯은 고성능을 추구하는 게임 마니아에게 매력적인 제품임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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