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컨설팅 기업 캠브리지 컨설턴트(Cambridge Consultants)가 손상되거나 해상도가 낮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정하는 인공지능(AI) 기술 ‘딥레이(DeepRay)’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왜곡된 이미지(왼쪽)과 딥레이가 AI 기술로 보정한 이미지(오른쪽) 비교. / 캠브리지컨설턴트 제공
왜곡된 이미지(왼쪽)과 딥레이가 AI 기술로 보정한 이미지(오른쪽) 비교. / 캠브리지컨설턴트 제공
딥레이는 딥러닝 기술을 탐구·육성하는 캠브리지 컨설턴트 자체 실험 연구소 ‘디지털 그린하우스(Digital Greenhouse)’에서 개발됐다. 딥레이는 생성적 적대 신경망(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 GAN) 아키텍처의 고유한 확장자를 사용한다. 수많은 신경망을 한 곳으로 모아 엔드-투-엔드 트레이닝 (end-to-end training)방식으로 진행된 기술 훈련에는 팀별로 여섯 개의 신경망이 서로 경쟁하며 정교한 화면을 구성하고 왜곡을 제거한다.

딥레이는 최근 급속도로 발전되고 있는 딥러닝 기술을 탑재해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미지 및 동영상을 명확하게 보여줘 자율주행 기술뿐 아니라 정확한 의료 영상 이미징을 필요로 하는 의학 전문가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다양한 머신비전 및 이미징 애플리케이션 분야에도 변화와 혁신을 가져다줄 전망이다.

딥레이는 실제 장면 및 물체 실사가 어떤 모습인지를 학습하고 다양한 왜곡(Distortion)이 적용되었을 때 이미지를 다시 학습한다. 왜곡된 이미지가 나타나면 왜곡 이전의 실제 장면 및 물체의 실사를 실시간으로 판단해 보여준다.

팀 엔서 캠브리지 컨설턴트 AI 부문 커머셜 디렉터는 "이전에는 어떠한 신기술로도 머신비전이 실제 이미지를 사람이 바라보는 수준으로 해석할 수 없었다"며 "딥레이는 사람 눈 이상의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딥레이는 자동차, 농업 기술,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사용되는 응용 애플리케이션에 날개를 달아주며 이미지 센싱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