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2월 25일 크리스마스가 코 앞이다. 올해는 산타에게 선물을 받을 수 있을까?
올해도 어김없이 ‘산타 추적기' 서비스가 시작됐다. 산타 추적기 서비스는 매년 12월마다 실시간으로 산타와 루돌프가 어디 있는지를 보여주는 서비스로 2004년부터 구글이 어린이들을 위해 매년 이벤트 페이지를 만들어 진행해왔다.
4일 구글은 검색창 하단에서 ‘코딩으로 나만의 요정을 만들어 산타 마을을 마음껏 누빌 수 있어요’라는 문구를 통해 산타 추적기 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구글의 산타 추적기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부터 25일까지 전세계를 누비는 산타와 루돌프의 실시간 위치를 보여준다는 콘셉트의 이벤트 페이지로 운영된다. 이 페이지는 구글 웹 환경뿐만 아니라 구글 어시스턴트와 안드로이드용 ‘산타 추적기' 앱을 통해서도 산타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글 어스에서는 ‘Holiday Traditions’라는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각종 역사·지리 지식을 익힐 수 있는 간단한 퀴즈를 풀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영국 최초의 크리스마스트리를 1841년 빅토리아 여왕이 만들었다는 문제를 풀면, 지구 전체를 비추던 구글 어스의 화면은 바로 영국의 버킹엄 궁으로 초점을 옮겨 문제 해설을 보여준다.
구글 이외에도 산타추적기는 미국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th American Aerospace Defense Command, NORAD)도 1955년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노라드의 산타추적기는 한 어린아이의 잘못 걸린 전화에서 유래했다. 1955년 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백화점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산타의 실시간 위치를 추적해준다는 광고를 게재했는데 서비스 직통 번호가 미국 노라드로 잘못 기재된 것이다.
빗발치는 어린이들의 문의에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그때부터 노라드는 매년 24일 오후 5시부터 산타가 움직이는 동선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2년부터 노라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하고 있다.
24일 산타 추적 서비스를 공식 오픈하는 노라드 역시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미니 게임과 음악, 동화, 영상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