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와 어도비가 운전자의 탑승 경험 개선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어도비는 6일 현대엠엔소프트가 자사의 차량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SW)에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Adobe experience Cloud)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현대엠엔소프트의 차량용 내비게이션 SW는 전 세계 6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차량에 탑재되고 있다. 지역별로 특화된 사양과 요구, 안전규제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내비게이션 SW 디자인 팀이 자동차 제조사, 시스템 제공업체, 디자이너, 개발자, 협력업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업해야 한다.

이번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도입을 통해 현대엠엔소프트는 차량용 내비게이션 SW의 디자인 프로세스 관리 및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이용자들의 고객 경험을 더욱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성락준 현대엠엔소프트 디자인랩 책임은 "과거에는 지역별, 브랜드별 수많은 데이터를 검색하고 관리하는데 엄청난 시간이 소요됐다"며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에셋(Adobe Experience Manager Assets)으로 디지털 자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효율이 크게 향상됐고 디자인 협업의 혁신을 경험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은수 현대엠엔소프트 디자인랩 팀장은 "미래형 자동차로 떠 오르는 커넥티드 카나 자율주행차에 있어 내비게이션은 길 안내를 넘어서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는 차량 내 허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내비게이션은 지금과는 다른, 다양한 정보와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개인 비서와 같은 정보 제공 서비스로 진화할 것이다.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는 내비게이션을 통한 탑승 경험 혁신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기영 한국어도비 대표는 "파괴적인 혁신은 자동차 산업을 포함한 모든 산업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며 "고객은 더욱 나은 경험을 제공받기를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업계 역시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현대엠엔소프트는 놀라운 혁신을 이루고 있고, 뛰어난 경험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많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