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SK하이닉스 이석희號, '반도체 고점' 논란 타개 승부수

입력 2018.12.06 14:54

SK그룹이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을 반도체 고점 논란을 타개할 적임자로 선택했다.

SK하이닉스는 6일 이사회를 열고, 사업총괄 이석희 사장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CEO)로 선임하고 사장 1명 포함 승진 10명, 신규 선임 13명 등 총 23명을 승진시키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신임 대표이사(CEO). /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사 방향이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와 사업 성장에 따른 운영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희 신임 CEO는 1990년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 연구원으로 입사한 후 인텔과 KAIST교수를 거쳐 2013년 SK하이닉스에 다시 합류했다. 인텔 재직 시 최고 기술자에게 수여되는 인텔 기술상을 3회 수상했고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 D램개발사업부문장, 사업총괄 등을 역임했다.

특히 SK하이닉스를 한 차원 높은 첨단 기술 중심 회사로 변모시켜 최근의 반도체 고점 논란, 신규 경쟁자 진입, 글로벌 무역전쟁 등 산적한 과제를 타개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역량이 뛰어나며 합리적이면서도 과감한 추진력을 갖춰 임직원의 신망이 높다.

6년간 SK하이닉스를 이끈 박성욱 부회장은 SK그룹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ICT위원장을 맡는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 미래기술&성장 담당을 맡아 SK하이닉스의 미래 성장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게 된다.

SK하이닉스 한 관계자는 "박 부회장은 지금이 후배들에게 자리를 넘겨줘야 하는 최적의 시점이라고 판단해 용퇴를 선택했다"며 "앞으로도 SK그룹의 ICT 역량 강화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김동섭 부사장을 사장으로, 오종훈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도 단행했다. 승진 임원은 대표이사 1명과 사장 1명 포함 승진 10명, 신규선임 13명 등 총 23명이다.

SK하이닉스의 2019년 임원인사 명단은 아래와 같다.

◇ 대표이사(CEO)
▲이석희

◇ 사장
▲김동섭

<승진>
▲오종훈 ▲강영수 ▲권원택 ▲김상근 ▲김형수 ▲사택진 ▲이상락 ▲차선용

<신규선임>
▲권기창 ▲김형수 ▲도창호 ▲박명수 ▲박성환 ▲박용근 ▲박창헌 ▲송치화 ▲신정호 ▲이상권 ▲정상록 ▲정유석 ▲조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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