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주장 휴대폰 유통점, SKT "사실아니다" 반박

입력 2018.12.06 18:38 | 수정 2018.12.06 20:34

사단법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이하 협회)가 애플과 SK텔레콤의 갑질을 주장하자 SK텔레콤이 반박에 나섰다.

뉴 아이패드 프로. / SK텔레콤 제공
협회는 애플이 7일 출시될 ‘뉴 아이패드 프로(이하 아이패드 프로)’에서도 ‘아이폰 데모폰 강매'와 동일한 갑질을 이어오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이번엔 SK텔레콤이 중소 유통망을 제외하고 자사 온라인망에서 물량을 독점하는 갑질까지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SK텔레콤이 6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아이패드 프로를 자사의 공식온라인몰인 ‘T월드다이렉트’에서만 판매한다. 사전 협의나 공지 없이 일방적으로 일선 유통망을 공급 대상에서 제외해 유통망 차별을 조장하고 있다는 것이 협회 측의 입장이다. 이는 일선 유통망에서도 판매가 가능한 KT와 LG유플러스와도 차이가 난다는 지적이다.

협회는 애플과 SK텔레콤 사이의 어떠한 계약에 의해 이런 갑질 행태가 유지돼 왔는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SK텔레콤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초도 물량이 적어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하기로 했을 뿐 유통망 차별이나 별도 계약은 없었다"며 "수요 조사를 통해 원하는 오프라인 유통망에도 공급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협회 측은 보도자료가 나오자 뒤늦게 회사 측에서 변명을 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는 등 진실공방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예전에는 신제품이 나오기 전 (공급에대한)정책을 공지하는데 이번엔 어떠한 공지도 없었다"며 "혹여 시연제품을 구매하는 유통점에만 물량을 공급하려던 것은 아닌지 의심돼 회사 측 행보를 지켜보고 대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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