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수습직원이 실수로 1000만 달러(약 112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입혔다.

6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4일 구글 광고팀 수습 직원에게 전자 시스템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교육하는 과정에서 직원이 버튼을 잘못 누르는 바람에 미국과 호주 지역 구글에 가짜광고가 배치됐다.


구글 본사 사진./ 구글 제공
구글 본사 사진./ 구글 제공
이 사건은 지난 4일 오후 미국과 호주의 웹사이트에 배치된 구글의 광고칸이 노란색으로 채워진 직사각형이 뜬 것을 계기로 알려졌다. 구글은 웹사이트와 앱 공간에 배치할 광고를 경매를 통해 판매·배치하는 프로그램인 애드 엑스(ADX)를 사용한다.

이 실수로 인해 구글이 광고업주 등에 배상해야 하는 금액만 무려 1000만 달러(11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구글 측은 "교육 중인 직원의 실수로 지출이 발생한 오류가 있었다"며 "실수를 확인하자마자 대처했으며 다시 이와 같은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