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N이 최근 해외에서 호평 중이다. 현대차의 숙원사업인 고성능차 분야에서 결실을 맺고 있는 셈이다.

현대차 고성능 i30 N. / 현대차 제공
현대차 고성능 i30 N. / 현대차 제공
6일(현지시각)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 스포츠카에 따르면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차 i30 N은 ‘아우토빌트 올해의 스포츠카 2018’에 선정됐다. 아우토빌트 스포츠카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의 자매지로, 주로 스포츠카 위주의 고성능 차를 다루는 전문매체다.

준중형 및 소형차 부문에서 경쟁한 i30 N은 혼다, 푸조, 르노 등을 제치고 영광을 차지했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아우토빌트 올해의 스포츠카는 독자가 직접 투표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자동차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독일에서 호평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해외 고성능차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i30 N은 호주에서도 상을 받았다.

먼저 지난 6월 호주자동차연합이 주관한 호주 베스트카 어워드에서 i30 N은 ‘5만 호주달러 미만 최우수 스포츠카’ 부문에서 1위를 따냈다. 이어 11월에는 호주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드라이브의 ‘2018 호주 올해의 차-6만 호주달러 미만 최고의 고성능차’로 뽑혔다.

앤드류 맥클런 드라이브 에디터는 "i30 N은 막강한 기술력을 갖춘 작지만 강력한 차로,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2017년말부터 해외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i30 N은 독일,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에서 2018년 11월까지 6152대가 판매됐다. 이 중 독일(2017년 9월 출시)은 3473대로 절반 이상을 기록했고, 올해 3월 출시된 호주에서는 671대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