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여의도 밤섬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 알리기에 나선다.

LG화학은 7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환경재단과 함께 마포대교 해넘이 전망대에 ‘밤섬생태체험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밤섬생태체험관은 ▲밤섬 VR체험존 ▲밤섬 전시관 ▲밤섬 교육공간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홍보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영등포구 샤르넬리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LG화학 밤섬생태체험관 VR체험 공간에서 밤섬 생태를 살펴보고 있다. / LG화학 제공
영등포구 샤르넬리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LG화학 밤섬생태체험관 VR체험 공간에서 밤섬 생태를 살펴보고 있다. / LG화학 제공
밤섬은 전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도심 속 철새 도래지로, 높은 생태적 보호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람사르 습지'로 지정돼 보호·관리되고 있다.

LG화학이 재정 지원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해 설립된 밤섬생태체험관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장소 제공과 시설 관리를 맡고, 환경재단이 체험관 조성과 콘텐츠 작업을 담당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환경재단은 향후 지역아동센터 등 단체를 대상으로 밤섬생태체험관을 운영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일반 시민도 예약 신청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밤섬 임직원 봉사활동과 더불어 밤섬생태체험관까지 조성해 밤섬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더욱 발전시킨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밤섬생태체험관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살아가는 문화를 많은 시민들에게 전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