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어 日정부도 화웨이·ZTE 제품 입찰 금지령

입력 2018.12.07 20:37

미국에 이어 일본 정부도 중국 화웨이(華為)와 ZTE(中興通訊) 제품 입찰 금지령을 내렸다.

일본 매체 요미우리신문은 7일, 일본 정부가 각 부처와 자위대 등에 사용될 정보·통신기기 조달 사업에서 중국 통신기기 제조사 화웨이와 ZTE를 배제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 / 블룸버그 갈무리
일본 정부는 10일, 중국산 통신 장비 조달 배제 내용을 담은 내부 규정 문서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문서 내용이 확정되면 일본 정부 기관의 화웨이와 ZTE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 사용이 금지된다. 또, 일본 국내 기업이 공급하는 제품이라도 화웨이, ZTE 부품이 포함되면 정부 조달 사업 입찰에서 배제된다.

배제 이유는 국가 안전보장 우려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중국산 통신 장비를 이용해 정부 관계자의 통화 내용과 정보 등을 불법 수집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정부는 8월 성립된 국방 관련 법안을 통해 중국 화웨이와 ZTE의 기기 및 서비스 이용을 금지시켰다. 미국 정부는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에게도 중국산 통신 장비 이용을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

화웨이와 ZTE의 통신 장비 입찰 금지는 정부 조달 사업에 한해 시행된다. 로이터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민간 기업의 중국제 통신 장비 조달을 제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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