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을 제치고 16년 만에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미 경제지 포브스 등에 따르면 MS 주가는 11월 3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0.6% 상승한 주당 110.89달러(12만4420원)로 장을 마감해 시가총액이 8512억달러(955조500억원)로 집계됐다.

반면 애플 주가는 0.5% 하락한 178.58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플 시총은 8474억달러에 그쳐 마이크로소프트에 1위 자리를 넘겨줬다.

◇ MS, 애플 제치고 시총 1위 자리 탈환…2002년 이후 16년만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이 애플에서 MS로 바뀌었다.

MS는 11월 들어 꾸준히 장중 애플의 시총을 상회하며 엎치락뒤치락했다. 다만, 장 마감 때는 번번히 애플에 밀렸는데, 마침내 이날 애플을 넘어섰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애플은 2012년 처음으로 시총 1위 기업에 올라 6년간 이어왔다. MS가 시총 1위 자리에 올라선 것은 2002년 이후 16년 만이다.

MS, 애플 제치고 시총 1위 자리 탈환…2002년 이후 16년만

◇ 구글 수습 직원 실수로 '112억원 손해'

구글이 수습직원 실수로 인해 1000만달러(약 112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입었다.

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과 호주 지역 구글 웹사이트에 가짜 광고가 배치됐다. 약 45분간 배치된 이 광고로 인해 구글이 광고업주 등에 배상해야 하는 금액은 무려 1000만 달러(11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구글은 지난 4일 광고팀 수습 직원에게 전자 시스템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교육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직원이 버튼을 잘못 누르는 바람에 미국과 호주 지역 구글에 노란 사각형의 가짜 광고가 노출됐다.

구글 측은 "교육 중인 직원 실수로 지출이 발생한 오류가 있었다"며 "실수를 확인하자마자 대처했으며 다시 이와 같은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글 수습 직원 실수로 '112억원 손해'

◇ 구글 웨이모, 자율주행차 세계 최초 상용화…400명 이용 제한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자율자동차 부문 웨이모는 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차 상용 서비스에 돌입했다.

5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10여년간 자율차 기술에 공을 들여왔다. 비록 소규모지만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업화를 맞았다. 서비스 이름은 ‘웨이모 원’으로 피닉스 교외 남동부 챈들러, 템페, 메사, 길버트 등에서 운행한다.

웨이모 이용자는 기존 차량호출 서비스인 우버나 리프트처럼 스마트폰 앱으로 자율차를 호출할 수 있다. 서비스 초기에는 피닉스시 주변 160㎞ 반경에서만 호출이 가능하며, 400명의 이용자 제한을 둘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시범 운영에 참여했던 이들로, 서비스 초창기 지원자 모집에 2만명이 몰렸던 것으로 파악된다.

구글 웨이모, 자율주행차 세계 최초 상용화…400명 이용 제한

◇ "내가 좋아하는 뉴스 읽어줘" 구글 어시스턴트, 오디오 뉴스피드 기능 선봬

구글이 오디오 뉴스피드 서비스를 선보인다. 구글이 뉴스를 음성으로 듣는 오디오 저널리즘의 신호탄을 띄운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미국 IT전문 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구글은 인공지능(AI)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에 오디오 뉴스피드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일 구글 어시스턴트의 맞춤형 오디오 뉴스는 시간대별로 사용자에게 필요하고 관심 있을 것 같은 뉴스를 알아서 읽어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다.

구글 어시스턴트 오디오 뉴스피드 기능은 단순히 한 두 문장 정도 읽어주는 뉴스 브리핑을 넘어 긴 이야기를 전달한다. 또 구글이 선보인 오디오 뉴스피드 기능은 스토리 중심 음성 콘텐츠에 집중한다. 짤막하게 각종 뉴스를 브리핑한 뒤, 사용자가 관심 있는 주제의 뉴스에 초점을 맞춰 더 다양한 정보를 담은 긴 음성 콘텐츠를 읽어준다.

"내가 좋아하는 뉴스 읽어줘" 구글 어시스턴트, 오디오 뉴스피드 기능 선봬

◇ 中 베이징 "STO도 불법"

중국 베이징시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공개(ICO)에 이어 증권형토큰발행(STO, Security Token Offering) 역시 불법으로 간주하고 강력하게 규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3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 금융 당국 후 쉐원 이사는 ‘2018 글로벌 자산관리 포럼’에서 "STO를 통한 자금 모집도 불법이다"라며 "만약 베이징에서 STO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려고 준비하거나 희망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STO는 시큐리티 토큰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주식과 비슷한 성격을 갖는다. 투자자는 발행사 자산을 소유, 권리행사할 수 있다. 주식과 다른점은 블록체인에 기록되기 때문에 조작이 어려울 뿐 아니라 영구 가치를 지닌다. 업계 일각에서는 주식이 STO 방식으로 전부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미국에서는 합법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中 베이징 "STO도 불법"

◇ 구조조정 나선 스팀잇 수장 "생존이 제1 목표"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 스팀잇(Steemit)이 구조조정에 들어간다고 밝힌 가운데 네드 스캇 스팀잇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대중 앞에 섰다. 네드 스캇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일련의 위기 상황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향후 방향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향후 3개월 동안 목표로 '생존(survival)'을 꼽은 네드 스캇의 낯빛은 어두웠고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종종 한숨도 내쉬었다.

네드 스캇은 11월 29일(이하 현지시각)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3번째 라이브 스트리밍을 한다"며 "흥미진진한 것을 토론할 예정이니, 반드시 들어보라"고 공지한 뒤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서 네드 스캇은 "스팀을 지속 개선하려면 먼저 비용을 통제해 경제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스팀잇닷컴을 계속 운영하고, 훌륭한 공동체를 만들자는 사명을 유지하는 것 외에 원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구조조정 나선 스팀잇 수장 "생존이 제1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