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도 글로벌 콘텐츠 생산자"…오픈더빙플랫폼 '헬렌'

입력 2018.12.09 06:00

오픈더빙플랫폼 헬렌(Helen)을 운영하는 유니크굿컴퍼니가 지난 5일 서울시와 사회혁신 전문 컨설팅·임팩트 투자 기관인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선정한 Extra-mile Accelerator(EMA)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EMA는 MYSC의 소셜 벤처 지원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데모데이를 통해 오픈 더빙플랫폼 헬렌(Helen)이 기존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음성 서비스의 한계를 뛰어넘을 서비스라며 높은 투자 가치를 인정받은 것.

오픈더빙플랫폼 헬렌(Helen)을 운영하는 유니크굿컴퍼니 이은영 대표. 이 회사는 지난 5일 서울시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선정한 Extra-mile Accelerator(EMA)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 유니크굿컴퍼니 제공
헬렌은 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에 누구나 더빙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오픈 더빙플랫폼이다. 헬렌에서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노트북과 이어폰만 있으면 시각장애인이나 시약자들이 영상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영상 콘텐츠에 더빙을 입힐 수 있다.

특히 헬렌은 시각장애인들도 더빙에 참여할 수 있도록 UI(사용자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더빙 콘텐츠 생산자로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헬렌의 이름도 미국 시각장애인 인권운동가인 헬렌 켈러에서 따왔다.

헬렌은 영상·음성 콘텐츠만큼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어야 한다는 가치를 지향한다. 전 세계 2억명이 시각장애인이며, 10억명이 난독증을 앓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 구축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헬렌은 시각장애인들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성우교육 및 전문 직업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시각장애인들이 편하게 더빙을 할 수 있는 공간인 헬렌스퀘어도 준비 중이다.

이은영 유니크굿컴퍼니 대표는 "헬렌은 시각장애인들에게도 훌륭한 솔루션이자 일반인도 외국어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경로가 된다"며 "동영상 시대에 헬렌이 지식 콘텐츠 유통 혁신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예찬 개발팀장도 "헬렌을 개발하며 시각장애인들이 얼마나 사회활동에 제약을 받는지 알게 됐다"며 "헬렌이 지식 콘텐츠 산업에서 전문 직업인으로서 활약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