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에어팟(AirPods)’이 2020년초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 전문 매체 엔가젯은 애플 미발표 제품 분석 분야에서 유명한 밍치 궈 애널리스트의 리포트를 인용해 애플이 2020년초 신형 에어팟을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에어팟. / 애플 제공
에어팟. / 애플 제공
리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 10억명에 달하는 아이폰 이용자 중 에어팟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5% 미만에 불과하다.

궈 애널리스트는 "5% 미만의 에어팟 보급율을 보면 애플에게는 잠재적인 기회가 있는 셈이다"며 "2017년 1600만대였던 에어팟 보급율은 2021년 1억대로 극적으로 증가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미국특허상표청(USPTO) 자료를 보면, 애플은 빛을 피부에 쏘아 심박수 등을 측정할 수 있는 ‘PPG 센서’를 포함한 이어폰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2020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새 에어팟은 심박수 측정과 애플워치와 연계되는 의료 서비스 등 새로운 애플의 에코 시스템을 위한 제품이 될 전망이다.

애플에 대항해 구글과 아마존이 새로운 무선 이어폰을 선보인다는 전망도 있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2019년 하반기 구글과 아마존도 에어팟과 유사한 무선 이어폰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기반 생태계를 갖췄고, 아마존은 스마트 스피커 에코와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 생태계를 보유했다.

궈 애널리스트는 구글과 아마존이 2019년 1억~2억대쯤의 새 무선 이어폰을 판매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