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신형 마칸 S(The new Macan S)를 새롭게 선보이며 자사 콤팩트 SUV 세그먼트 라인을 더욱 확장한다고 밝혔다.

포르쉐 신형 마칸 S. / 포르쉐 제공
포르쉐 신형 마칸 S. / 포르쉐 제공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선보인 이번 신형 마칸 S는 최고출력 354 마력(PS)과 최대토크 49㎏∙m를 발휘하는 새로운 3.0리터(ℓ) 6기통 터보차지 엔진을 탑재했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탑재 시 5.1초만에 100㎞ /h까지 가속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254㎞/h이다. 연비는 유럽 NEDC-correlated 기준 8.9ℓ/100㎞다.

특히 터보차저 엔진은 연소실과 터보차저 사이의 배기가스 경로가 짧아져 응답성능이 향상됐다. 새로운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는 낮은 회전수(rpm)에서도 높은 토크를 제공하며, 트윈 스크롤 기술로 연료 손실을 최소화했다. 센트럴 인젝터가 장착된 새로운 연소실 구조로 리터당 출력이 더욱 향상됐지만 배기가스 배출량은 오히려 줄었다.

신형 마칸 S의 새로운 섀시에는 사륜 구동 밸런스가 개선된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가 적용됐다. 프런트 액슬의 스프링 포크에는 알루미늄 경량 합금을 사용해 하부 중량을 줄이면서 정밀한 스티어링과 편안한 승차감을 선사한다. 새롭게 조정된 스웨이바(sway bar)는 중립적인 핸들링을 제공한다.

기존 모델보다 더욱 현대적인 디자인을 채택한 신형 마칸 S. / 포르쉐 제공
기존 모델보다 더욱 현대적인 디자인을 채택한 신형 마칸 S. / 포르쉐 제공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액티브 컨트롤 댐퍼 시스템 PASM ▲높이 조절식 에어 서스펜션 ▲최적화된 롤링 피스톤과 새로운 쇽업쇼버 유압 장치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 등으로 더욱 개선된 핸들링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새로운 브레이크 시스템은 페달 무게가 300g으로 기존보다 가벼워졌으며, 짧아진 레버 암으로 더욱 즉각적으로 작동한다. 프론트 브레이크 디스크의 직경도 기존보다 10㎜ 늘어난 360㎜로 확장됐으며, 디스크 두께도 2㎜ 늘어 36㎜로 증가했다.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PCCB)를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다.

외형에서도 차량 후면에 3차원 LED 라이트 패널을 채택하는 등 더욱 스포티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LED 헤드라이트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며,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 플러스(PDLS Plus)는 빛의 분산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포르쉐 신형 마칸 S의 센터페시아 모습. / 포르쉐 제공
포르쉐 신형 마칸 S의 센터페시아 모습. / 포르쉐 제공
10.9인치 풀HD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신형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 시스템은 모바일 연결, 두 개의 오디오 인터페이스, 지능형 음성 제어 기능을 지원하며, ‘히어 클라우드(Here Cloud)’를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포르쉐 커넥트 플러스(LTE폰 모듈 및 SIM카드 판독기 포함)에는 무선랜 핫스팟 및 포르쉐 커넥트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그 외에도 신형 마칸 S는 옵션으로 911 모델을 연상시키는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선택할 수 있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선택 시 스티어링 휠에 모드 스위치와 스포츠 리스폰스 버튼이 적용된다. 또한, 미립자 공기 필터 등 각종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쾌적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 ▲열선 내장 윈드 스크린 ▲에어 이오나이저 등의 사양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신형 마칸 S의 가격은 독일 기준으로 부가세 및 국가별 특별 사양을 포함해 6만4356유로(약 8266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