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8년 12월 11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10주년 대변신 갤럭시S10’, ‘현대차 7.6조 수소 투자', ‘개인정보유출 구글플러스 조기종료'였습니다.

◇ 코드명 ‘비욘드 0·1·2', 삼성 갤럭시S10 이렇게 나온다?

삼성 갤럭시S10 3종의 실제 크기를 비교한 렌더링 이미지. / 에반 블레스 트위터 갈무리
삼성 갤럭시S10 3종의 실제 크기를 비교한 렌더링 이미지. / 에반 블레스 트위터 갈무리
삼성전자가 ‘갤럭시S’ 시리즈 10주년을 맞아 2019년 상반기 선보일 예정인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이 디스플레이에서 지문인식 방식까지 대대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끕니다.

전자 업계에 알려진 갤럭시S10과 관련한 내용을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라인업을 기존 2종에서 3종으로 늘리고, 과도기적인 노치 디자인의 대안으로 전면 카메라 부분만 구멍을 뚫은 홀 디자인을 적용합니다. 이 경우 노치 디자인과 달리 진정한 풀 스크린 스마트폰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될 전망입니다.

갤럭시S10이 전면 디스플레이 비중을 극대화하는 ‘풀 스크린’에 근접하면서 달라지는 또 다른 점은 후면 지문인식 센서를 없애고, 본격적으로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기능을 처음으로 도입한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퀄컴의 디스플레이 내장형 초음파 지문인식 솔루션 ‘3D 소닉 센서’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10을 내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 개막을 앞둔 2월24일 공개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합니다. 예상대로라면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갤럭시S10에 이어 접으면 스마트폰, 펼치면 태블릿처럼 쓸 수 있는 폴더블폰과 5G 스마트폰까지 잇달아 선보이게 되는데요. 최근 부진한 스마트폰 사업에서의 재도약을 위해 삼성전자가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는 이유입니다.

탄생 10주년 '갤럭시S10', 라인업·디스플레이·생체인식 대대적 변화 예고

◇ 현대차가 ‘수소'에 올인하는 이유는?…미래 에너지 주도권 선점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 현대차 제공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수소 리더십 강화에 나섰습니다. 연간 3000대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제2공장 신축에 나선 것인데요. 2022년에는 현재 생산능력의 13배 수준인 연간 4만대 규모로 키우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11일 현대차그룹은 충북 충주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연료전지시스템 제2공장 신축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 자리에서 중장기 수소전기차 전략인 ‘FCEV 비전 2030’을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은 2030년 국내서 연간 기준으로 승용·상용을 포함해 수소전기차 5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2030년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의 선두를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최근 수소전기차 개발에 나서는 완성차 업체가 늘어나고, 기존 내연기관 중심 글로벌 완성차 시장 내 현대·기아차 점유율을 감안하면 공격적인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계획 달성을 위해 124여곳 주요 부품 협력사와 오는 2030년까지 연구개발(R&D) 및 설비 확대에 총 7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신규 고용 창출효과는 5만1000명에 이를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당장 2019년부터 수소전기차 생산 능력을 현재의 3000대에서 2020년 1만1000대로 늘리기 위해 2년간 3000억원을 들이고, 1300명을 새로 고용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최근 세계 각국의 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연료전지에 대한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현대차그룹 역시 운송 수단 및 발전 분야 등에서 연료전지 시스템 수요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고,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쓰는 수소사회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현대차그룹, 수소시대 앞당긴다…7조6000억 투자 전략 발표

◇ 털릴대로 털리니 서비스 종료?…구글 왜 이러나

순다 피차이 구글 CEO./ 조선일보DB
순다 피차이 구글 CEO./ 조선일보DB
구글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구글플러스’를 조기 폐쇄한다고 합니다. 구글플러스는 앞서 50만 명의 이용자 정보가 노출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는데요. 이번에 추가로 5250만 명의 정보가 노출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폐쇄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보안 시스템 오류로 구글플러스 사용자 5250만 명의 사용자 정보가 노출되는 문제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애초 2019년 8월 예정이었던 서비스 종료일은 4월로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보안시스템 오류로 노출된 정보는 이용자 이메일과 이름, 직업, 나이 등의 프로필 데이터였는데요. 구글은 이 데이터가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외부 개발자 접근이 가능한 상태였지만, 실제로 데이터에 접근했거나 활용한 개발자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구글의 이번 발표는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11일 미국 연방 하원에서 개인정보와 중국 검색엔진 개발 등 구글 관련 논란과 관련해 증언하기 하루 전에 나온 만큼 구글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또' 개인정보 5200만명 유출…구글플러스 서비스 조기 폐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