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로봇융합비즈니스지원사업 성과확산보고회(이하 성과확산보고회)’를 11일 대구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 /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공
. /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공
‘로봇융합비즈니스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지능형로봇 보급 및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로봇기술과 특화분야를 융합한 우수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사업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진행됐다.

성과확산보고회는 ‘로봇융합비즈니스지원사업’의 3개년 사업종료에 따라 성과 전수조사를 통한 그간의 사업추진 결과를 발표하고, 효과성 및 우수성과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사업 추진경과 보고 ▲2019년 사업계획 보고 ▲6개 지역별 사업 추진경과 발표 ▲3개 수혜기업 우수사례 발표 ▲로봇사업코디네이터(RBC) 활동 결과 보고 등으로 이뤄졌다.

진흥원은 본 사업을 통해 지난 3년간 6개 지역기관을 통해 총 77개의 지역로봇기업이 수혜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139억원(투입예산 대비 817%) 매출과 154명 신규고용 성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또한 진흥원은 이날 우수 비즈니스모델 창출을 통해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기리고자 3개 기업(메타로보틱스, 마로로보테크, 로보트로)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상을 수여했다.

메타로보틱스는 전북테크노파크를 통해 농업용 드론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해 매년 새로운 제품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46억원의 매출과 12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마로로보테크는 부천산업진흥재단을 통해 지원사업에 참여해 국내 스마트 물류로봇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하고, 2017년 대한민국 로봇기업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

로보트로는 외산 의료용 핸드피스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매출이 증가했고, 이로 인해 5명의 직원을 추가로 고용하는 등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로봇기술과 지역특화산업을 융합해 우수한 비즈니스모델이 많이 나왔다"며 "진흥원은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 로봇산업 특화분야를 발굴하고 육성해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