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이르면 금주 중 LG페이에 리워드(보상)기능과 캐시비(전국호환교통카드)가 추가된다.

 LG페이. / IT조선
LG페이. / IT조선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리워드와 캐시비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LG페이 서비스 이용 약관을 최근 변경하고 쿠폰함을 추가했다. 리워드는 LG페이로 결제해 포인트를 적립 후 적립된 포인트를 다양하게 사용·활용할 수 있다. 또 쿠폰함은 리워드 또는 프로모션 참여 결과로 받은 쿠폰을 저장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목적도 변경됐다. 교통카드에는 캐시비가 추가돼 회원가입, 교통카드 서비스 및 부가서비스 제공, 고객상담 업무를 위해 활용된다는 문구가 들어갔다. 리워드포인트 지급, 관리 및 룰렛 기능 제공 목적도 추가됐으며 쿠폰함 쿠폰 상태 관리, 상세 정보 제공 목적도 명시됐다.

 LG페이 변경된 약관. / LG전자 갈무리
LG페이 변경된 약관. / LG전자 갈무리
LG페이는 2017년 6월 출시된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무선마그네틱통신(WMC) 모듈을 탑재해 별도 결제 단말기 설치없이도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올해 출시한 제품 9개 중 알뜰폰인 X2를 제외한 제품에 모두 LG페이를 탑재하는 등 LG페이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오프라인 결제를 서비스하고, 온라인 결제 서비스나 ATM 기능을 지원하는 신용카드사와 은행도 늘리는 등 경쟁관계인 삼성페이를 빠르게 따라잡는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리워드와 캐시비 기능 추가는 LG페이 이용자 확대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삼성페이는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이용자수는 1000만명을 넘어섰으며 누적 결제액은 18조원에 이른다. 글로벌 결제 이용건수는 13억건을 돌파했다.

LG전자는 LG페이 이용자수와 결제액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LG페이 이용자수는 약 90만명으로 추정된다.

LG전자 한 관계자는 "LG페이에 리워드와 캐시비 기능이 추가될 예정은 맞다"며 "곧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