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완전자율주행 셔틀이 우리나라에 만들어져 아시아 전역에 판매된다.

나브야 자율주행셔틀. / 진우 기자
나브야 자율주행셔틀. / 진우 기자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스프링클라우드와 IT 소프트웨어 기업 인포뱅크는 공동 추진 중인 서비스기반 자율주행 사업(Autonomous MaaS)을 위해 프랑스 자쥴주행기업 나브야와의 확대된 협업관계를 맺었다고 14일 전했다.

이번 협업 확대는 자율주행 셔틀의 한국 생산과 아시아 지역 판매 확대를 위한 것으로, 세부 계획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세 회사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등 다각도의 협력을 다짐했다. 이같은 논의는 최근 프랑스 리옹에서 송영기 스프링클라우드 대표와 김인상 인포뱅크 이사, 크리스토퍼 사페 나브야 최고경영자(CEO)가 만나 이뤄졌다.

이에 따라 세 회사는 조인트벤처를 2019년 1분기에 설립할 예정이다. 또 국내 생산 공장 건립과 생산을 2019년 하반기부터 시작한다.

송영기 스프링클라우드 대표는 "자율주행셔틀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에서 다양한 실증과 경험,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아시아 등 시장 확대를 적극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는 나브야의 자율주행셔틀은 국내 뿐 아니라 일본, 호주, 싱가폴 등 아시아태평양 전지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해서는 최소 1000대 이상의 차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시나리오와 수용성에 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세 회사는 보다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인산 인포뱅크 이사는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위해 체계적인 데이터관리 및 서비스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실증을 통해 자율주행을 보편적 서비스로 만들고 싶다"며 "단순 차량의 운행보다는 운행을 통한 경험과 노하우의 축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나브야 CEO는 "나브야 파트너 중에서 가장 훌륭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인 두 회사와의 전략적 협업 확대는 나브야에게도 매우 좋은 사업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 지역의 성공적인 모델 구축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