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이 2021년에야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위츠뷰는 전체 스마트폰에서 폴더블폰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1년 1.5%일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폴더블폰 출시 원년인 2019년 시장 점유율은 0.1%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X’ 추정 이미지. / 조선 DB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X’ 추정 이미지. / 조선 DB
위츠뷰는 또 2021년 전세계 스마트폰 연간 출하량이 14억~15억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르면 폴더블폰은 2021년에 2000만대쯤 출하될 것으로 보인다.

위츠뷰는 "2020년까지는 폴더블폰 비중이 확대될 수 있는 기회가 없을 수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 이외 다른 패널 공급사가 부족해 화웨이나 LG전자, 구글 등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폴더블폰에 대한 기술 최적화가 아직 필요하고, 시장 수요도 불확실하다"며 "제조업체는 폴더블 모델을 일단 출시한 뒤 시장 반응을 얻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제조업체는 폴더블폰 시장 성장에 앞서 초기 내놓은 제품의 지속적인 개선을 요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가장 기본이 되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공급은 물론 보호 투명폴리이미드(CPI) 필름 또는 보호 커버 유리의 강도, 두께와 유연성의 균형, 디스플레이 재료의 연성 등 과제를 안고 있다.

삼성전자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SDC 2018에서 화면 18.54㎝(7.3인치) 크기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화웨이도 2019년 상반기에 자사의 첫번째 폴더블폰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샤오미 역시 2019년 내 폴더블폰 출시가 유력하다. 애플은 2020년에야 폴더블폰을 내놓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