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과대광고 혐의로 피소됐다.

16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코트니 데이비스(Courtney Davis) 외 1명의 원고는 캘리포니아 주 지방 법원에 애플이 2017년 출시인 아이폰텐(X)과 2018년 신제품 아이폰텐에스(XS)·XS맥스 등 제품의 디스플레이 화면 크기와 픽셀 수를 실제보다 늘려 광고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아이폰XS 시리즈. / 애플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아이폰XS 시리즈. / 애플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이들은 애플이 노치나 모서리 같은 비화면 영역까지 포함해 화면 크기를 사실보다 늘려 광고했다고 주장했다. 아이폰X의 화면 크기는 5.8 인치라고 광고했지만, 원고 측은 실제 디스플레이 크기가 ‘5.6875 인치’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또 원고 측은 아이폰X 시리즈의 해상도가 광고를 통해 알려진 것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기존에는 각 픽셀에 적색, 녹색, 청색 등 3개 픽셀가 있지만, 아이폰X은 픽셀 당 2개의 픽셀 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3개 픽셀로 구성된 아이폰8플러스가 아이폰X보다 고화질 스크린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집단 소송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