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17일부터 ‘크리스마스의 기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저소득 가정 아동 100명으로부터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과 사연을 접수 후 임직원 산타를 모집해 선물을 전달하는 형태다.

LG디스플레이는 11월 중순부터 12월 초까지 산타로 신청한 임직원에게 아동이 간절히 원한 학용품, 장난감, 방한용품 등 선물을 기부 받았다. 12일에는 임직원 봉사자가 모여 선물을 포장했고, 17일부터 크리스마스 전까지 임직원이 직접 산타가 돼 전달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이 기부받은 선물을 포장하고 전달하기 전 모습. /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이 기부받은 선물을 포장하고 전달하기 전 모습. /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는 이 프로젝트를 사단법인 부스러기사랑나눔회와 함께 9년째 진행하고 있다. 일괄적으로 선물을 지원하는 것이 아닌, 아동과 임직원이 일대일로 매칭돼 개별 소원을 들어주기 때문에 아동과 봉사자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다. 아동의 사연에 공감해 아동이 소원한 책가방뿐 아니라 공책, 필통 등 학용품과 편지까지 담아 전달하는 임직원도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아동뿐 아니라 독거노인을 위한 크리스마스의 기적도 준비했다. 외롭고 추운 연말을 보내는 어르신을 위해 조직별로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14일에는 모바일 상품기획담당 임직원 40명이 영등포 쪽방촌 독거노인 125명을 방문했다. 이불, 장갑, 귀마개, 목도리 등 추운 겨울을 대비하기 위한 물품을 담은 선물상자를 만들고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