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10억달러(1조1310억원) 이상을 들여 미국 뉴욕에 새로운 캠퍼스를 지을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구글이 뉴욕에 세울 캠퍼스 이름은 '구글 허드슨 스퀘어Google Hudson Square)'로 맨해튼과 허드슨 스트리트 315~345번지 사이에 170만평방피트 규모로 세워진다.
앞서 구글은 올해 초 맨해튼 첼시 마켓을 24억달러(2조7144억 원)에 구매하는 등 추가 사무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글은 "임대 계약을 통해 공간을 확보했다"며 "2020년까지 허드슨 스트리트에 있는 두 개의 건물로 이동하고, 2022년까지 워싱턴 스트리트에 있는 빌딩이 완공되면 이주를 완료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 "뉴욕에 대한 투자는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대한 투자의 일환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애플은 텍사스주 오스틴에 10억달러(1조1310억원)를 투자해 새로운 캠퍼스를 짓겠다고 발표했고, 아마존은 뉴욕의 퀸스에 있는 롱 아일랜드 시티에 두 번째 본사를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