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TV 방송사 티브로드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편한다고 18일 밝혔다.

티브로드는 새 UI를 2019년 1월 23일까지 모든 디지털 셋톱박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 / 티브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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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 개편은 단순, 편리, 쉬운 접근성을 앞세워 40~50대 이상 사용자도 손쉽게 새 UI에 적응할 수 있게 디자인됐다는 것이 티브로드 측 설명이다.

UI는 메뉴와 카테고리, 콘텐츠 리스트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고, 콘텐츠 구매, 시청까지 필요한 리모콘 조작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제작됐다. 또 새로 제공되는 키즈 전용 메뉴 ‘우리아이세상’에서는 뽀로로 등 캐릭터별 VOD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만들어졌다.

티브로드는 클라우드 UI 도입으로 채널 전환, UI 메뉴 활용, VOD 리스트 로딩이 빨라졌다고 주장했다. 높은 스펙의 셋톱박스는 UI 해상도를 풀HD로 수정했다. 메인메뉴 상단에는 마이홈, 검색, 설정 기능을 배치해 사용자가 자주 이용하는 기능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했다. ‘마이홈’에서는 가입상품내역, 청구요금, 요금납부내역, 서비스이용상세내역 등을 볼 수 있고 휴대폰이나 카카오페이를 통해 미납요금을 직접 결제할 수도 있다.

티브로드는 이번 클라우드 UI 도입을 시작으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추가 구축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 커머스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티브로드는 채널, VOD 등 사용자 서비스 이용 형태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빅데이터 기반 차세대 맞춤형 UI/UX 제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신웅 티브로드 대표는 "클라우드 UI 도입으로 사용자가 느끼는 서비스 품질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들을 탄력적으로 반영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