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기기 전시회 CES 2019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전시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019년 1월 8일부터 1월 11일(현지시각)까지 나흘간 열린다.

 ./ CES2019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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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새해를 여는 CES는 한 해 기술 트렌드의 방향을 제시한다. CES 2019에는 전세계 4545곳의 정보통신 관련 기술 기업이 참가한다. 다양한 업체가 내놓을 제품 가운데 3D 프린팅과 드론 등 제품에 관심이 쏠린다. 참가 기업들은 각종 산업용 기술과 기기는 물론 실증 사례도 소개한다. CES 2019는 가상현실(VR) 콘텐츠의 품질과 활용 범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 산업용 3D 프린터와 필라멘트, 액세서리와 솔루션 풍성

3D 프린팅 업계는 CES 2019에 산업용 3D 프린터와 인쇄 재료, 산업용 액세서리와 솔루션 등을 출품한다. 금속 3D 프린터 외에 브릿지 나일론, 알루미늄 등 산업용 고강도 필라멘트를 사용할 수 있는 소재압출 3D 프린터가 전시된다. 석고와 세라믹 등 최근 주목 받은 산업용 3D 프린팅 필라멘트도 만날 수 있다.

벨루스3D의 휴대용 3D 스캐너 예제 사진. / 벨루스3D 제공
벨루스3D의 휴대용 3D 스캐너 예제 사진. / 벨루스3D 제공
성형 수술 부문에 활용할 3D 바디 스캐너와 휴대용 3D 스캐너 전시 공간도 마련된다. 스마트 기기 케이스, 이미용 도구와 치과 제작 도구 등 3D 프린팅 솔루션도 CES에서 공개된다. 그림을 입체화할 수 있는 3D 프린팅 펜, 초콜릿을 필라멘트로 사용하는 초콜릿 3D 펜 등 개인·교육용 제품도 관람객을 찾아온다.

◇ 콘텐츠·HMD·콘트롤러 등 차세대 가상현실 환경 만날 기회

VR 업계 관계사 91곳은 CES 2019에 대규모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이들은 2019년 VR 콘텐츠의 품질을 높일 차세대 기기를 주로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용자의 시선을 추적해 VR 공간의 시점을 변경하는 기술, 실시간 반응형 VR 콘트롤러,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VR 안경과 의자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8K 이상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VR 카메라와 VR 세상에 어울리는 실시간 음향 표현 기능도 주요 전시 품목 중 하나다.

테슬라 수트. / 테슬라 제공
테슬라 수트. / 테슬라 제공
최근 VR 기술의 발전 속도는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실 공간에 그림을 그려 페인팅 작품을 만드는 앱, 생활 공간이 VR 미로로 변신하는 게임 앱 등이 나온다.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촉감 피드백 시스템도 만날 수 있다. 혼합현실(MX) 기반 스마트 글래스 제조사도 4곳 참가한다. 이들은 고해상도 마이크로LED를 활용해 스마트 글래스의 해상도는 높이고 재생 빈도는 줄인다.

또한 업계는 상업용 VR 솔루션도 선보인다. VR 체험형 영화관, 사용자의 움직임을 반영하는 모션 캡처 게임, 가상현실 미디어 인프라 제작 관련 업체가 CES 2019에 부스를 마련한다. 테슬라 역시 전신 햅틱 반응과 모션 캡처를 지원하는 테슬라 수트를 출품한다.

◇ 산업용 드론 날갯짓…각종 기술과 실증 사례 공개 예정

드론(무인기) 업계는 CES 2019에 산업용 기기와 관제 시스템, 제어 기술과 실증 사례 등을 출품한다. 기본은 촬영 기능을 응용한 항공 및 수중 탐사다. 수중, 육지 운용 드론과 촬영 연동 시스템이 공개된다.

적외선 탐사 시스템, 3D 지능형 모델링 및 스캐닝 장비, 산업용 드론 배터리 충전 구역 등 드론의 활용도를 높일 기술도 전시된다. 아마존은 미국연방항공청과 함께 참가, 산업용 드론 운용 실증 사례와 규정 준수 프로그램을 공개한다.

수중 탐사·촬영용 드론. / 나타빅스테크놀로지 제공
수중 탐사·촬영용 드론. / 나타빅스테크놀로지 제공
중국 드론 제조사는 연합을 구성, 드론 스마트 제어와 지상 관제 시스템, 교통 솔루션을 알린다. 이들은 조직이나 미디어 센터에서 드론을 운용할때 쓰이는 클라우드 데이터 공유 시스템도 CES 2019에 출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