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과 함께 인공지능(AI) 누구(NUGU)에 양방향 영어학습 콘텐츠를 결합한 ‘윤선생 스피커북’을 3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윤선생 스피커북은 음성인식 AI와 영어학습 교재를 결합해 어린이가 자연스럽게 영어에 친숙해질 수 있는 입체적 환경을 제공한다. 사용자와 AI가 대화하듯 학습을 진행하는 인터렉티브 방식을 적용해 어린이가 영어 노래 따라 부르기, 영어 퀴즈 등을 통해 누구 스피커와 소통하며 영어 표현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 모델이 인공지능(AI) 누구(NUGU)에 양방향 영어학습 콘텐츠를 결합한 ‘윤선생 스피커북’을 소개하고 있다. /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모델이 인공지능(AI) 누구(NUGU)에 양방향 영어학습 콘텐츠를 결합한 ‘윤선생 스피커북’을 소개하고 있다. / SK텔레콤 제공
예를 들어 학습자가 "아리아, 윤선생 공룡 들려줘"라고 말하면, 누구 스피커는 관련 콘텐츠를 재생한다. 청취를 마친 뒤 누구와 학습자가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학습할 수 있다. 누구는 학습자가 정답을 말하면 그 다음 콘텐츠로 연결하고, 오답인 경우 이해를 돕기 위해 조금 더 쉬운 방식으로 질문해 학습을 돕는다.

SK텔레콤과 윤선생은 9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누구의 오픈 플랫폼인 ‘누구 디벨로퍼스’를 기반으로 양방향 영어학습이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했다. 양사는 윤선생이 보유한 미술∙수학∙사회 관련 영어교육 콘텐츠를 선별해 누구 플랫폼에 탑재했다. 향후 사용자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학습 콘텐츠를 추천하는 학습진단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양사는 윤선생 스피커북 출시 기념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누구 캔들’ 스피커와 윤선생 스피커북 교재 세트가 포함된 패키지를 14만8000원에 판매한다. 기존 누구, 누구 미니, 누구 캔들을 보유한 고객은 교재 세트(7만9000원)만 구매하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유닛장은 "윤선생 스피커북을 시작으로 음성인식 기반 AI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될 것이다"라며 "SK텔레콤은 누구에 더 많은 교육 콘텐츠를 탑재해 AI 학습관리 도우미로 진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