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구글 등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을 토큰으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가 7일부터 본격 선보인다.
DX익스체인지는 이를 위해 MPS마켓플레이스시큐리티(이하 MPS)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MPS는 지중해 동부 섬나라 키프로스 금융 규제 기관인 키프로스 증권 거래위원회(CySEC)서 관련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MPS는 토큰을 구매하는 고객 수요에 따라 실제 주식을 사들인다. DX익스체인지는 MPS가 사들인 주식과 연동되는 ERC-20 토큰을 생성하고 수요자에게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MPS가 실제 주식 신탁 소유자이기 때문이다. 토큰 발행 업체가 실제 주식을 갖고 있는지 여부를 투자자가 확인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러스트노드는 "기본적으로 테더와 같이 달러와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과 같은 개념이다"라며 "다만 연동되는 대상이 달러에서 주식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또 "토큰 발행 업체가 실제 주식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DX익스체인지는 "사용자가 토큰화된 주식을 매매하기 위해 MPS와 EU 금융상품 투자지침(MiFID2)을 준수하는 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DX익스체인지는 나스닥뿐 아니라, 뉴욕 증권 거래소, 홍콩거래소,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주식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