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현대차, 모빌리티 솔루션 업체로 진화…핵심은 E·C·O

입력 2019.01.08 10:53 | 수정 2019.01.08 12:37

현대자동차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9에 참가,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발표했다. 전동화(E-모빌리티)·커넥티드카(Connected car)·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이 중심이 되는 이른바 ‘E·C·O’ 전략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CES 2019에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발표했다. / 현대차 제공
8일 현대차에 따르면 CES에서 공개한 미래 혁신 전략은 ▲전동화(E-모빌리티) 기반의 개인 맞춤형 모빌리티 경험 제공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확대 및 오픈 플랫폼 구축 ▲오픈 이노베이션 & 인공지능 혁신 거점 구축 등으로 요약된다.

먼저 현대차는 소비자가 자신의 생활방식에 맞춰 인테리어와 하드웨어, 상품 콘텐츠 등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 콘셉트를 설명하며, 기반 기술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중심의 전동화 비전을 밝혔다. 이 콘셉트가 적용된 최초의 전기 신차는 2020년 등장할 예정이다.

커넥티드카 글로벌 리딩 전략의 일환으로 2022년초까지 전세계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자는 1000만명으로 확대한다. 모든 글로벌 차종에 커넥티드 서비스 탑재 등도 목표로 제시했다.

국경과 업종을 뛰어넘는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글로벌 협업 다각화에도 속도를 높인다. 한국, 미국, 이스라엘에 구축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2019년 독일 베를린, 중국 베이징으로 확대, 글로벌 5대 혁신 거점을 완성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융복합 혁신 기술에 중요한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집중한다. 또 2018년 11월 만든 AI 전문 연구조직 ‘에어 랩(AIR Lab·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lab)’을 주축으로, 2019년에는 미국에 AI 전문 연구개발 센터를 신설한다.

세가지 전략으로 현대차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의 전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시장 판도를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발돋움 한다.

◇ 전용 전기차 플랫폼 위에 설계되는 ‘스타일 셋 프리’

개인 맞춤화 모빌리티 콘셉트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는 단순 이동수단인 자동차를 넘어 생활공간으로서의 모빌리티를 지향한다. 자율주행 기술을 만나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 움직이는 사무실, 편안한 휴식 공간 등으로 자동차가 확장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운전자는 운전에 머무르던 제한된 경험을 벗어날 수 있다.

이를 위해 소비자는 본인의 취향에 맞게 차의 모든 부분을 구성할 수 있다. 실내 요소는 물론이고, 차체 디자인, 콘텐츠 등이 포함된다.

‘스타일 셋 프리’는 2020년 선보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위에 설계된다. 또 자율주행 및 전기차 기술 발달에 따라 적용범위를 확대한다.

E-GMP는 넓은 내부공간을 통해 탑승자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동력계 부품의 교체와 전기 에너지를 활용한 외부 하드웨어 기기의 탑재가 쉽다. 소비자는 배터리 등 동력계 부품을 마음대로 바꾸거나 소형가전, 사무기기 등 외부 하드웨어 기기를 얹는 등 개인화가 가능하다.

이어 현대차는 차급에 따라 배터리 용량을 가변 적용해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극대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개선한 진화형 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조원홍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차 대비 효율적인 공간 구성을 토대로 고객만을 위한 맞춤형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현대차는 ‘스타일 셋 프리’ 방향성 아래 자율주행 기술 이상의 새로운 경험을 고객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20년에 글로벌 1000만대, 현대차가 꿈꾸는 연결시대

현대차가 제시한 ‘연결의 초월성(Transcend Connectivity)’은 2년전 CES에서 발표한 ‘연결된 이동성(Connected Mobility)’을 구체화 한 것이다. 고성능 컴퓨터보다 진화한 수준의 커넥티드카로 다른 자동차, 집, 주변공간, 다양한 스마트 기기, 도시와 연결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 목표다.

‘연결의 초월성’ 전략 실행을 위해 현대차는 2022년초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 고객 1000만명을 확보한다. 또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모든 차종에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미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 미국, 중국, 캐나다, 유럽 외에 인도, 브라질, 러시아, 호주,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에서도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시에 빅데이터 센터를 추가 설립한다.

커넥티드카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픈 플랫폼을 만들고 개방하는 계획도 업계 최초로 세웠다. 기업과 개발자, 스타트업 등 다양한 구성 주체가 상호 작용해 자생 및 진화하는 개방형 R&D 생태계(오픈 에코 시스템, Open Ecosystem)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커넥티드카 최적화 전용 운영체제, 클라우드 플랫폼, 네트워크 연결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서정식 현대차 ICT본부장은 "미래 자동차 시장은 초연결성을 갖춘 자동차와 그렇지 않을 자동차로 나뉠 것"이라며 "오픈 플랫폼을 바탕으로 ‘연결의 초월성’을 주도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부응하고 ICT 기업보다 더 ICT 기업같은 회사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오픈 이노베이션 가속…글로벌 5대 혁신 거점 2019년 완성

현대차는 현재 미국과 한국, 이스라엘에 마련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올해 독일 베를린과 중국 베이징으로 확대, 글로벌 5대 혁신 거점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의 5대 혁신 거점은 미래 혁신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 협업과 공동 연구개발 업무도 추진한다. 현지 대학, 전문 연구기관, 정부, 대기업 등 폭넓은 혁신 생태계 구성원과 공동 연구활동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 창출도 모색한다.

또 인공지능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한다. 지난해 11월 만든 전담조직 에어랩(AIR Lab·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lab)외에 올해 안에 미국에 인공지능 전문 연구 조직 에어 센터(AIR Center, 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Center)를 추가 설립하는 것이다. 또 인공지능 연구망을 해외 거점으로 확대한다.

에어 랩과 에어 센터는 ▲생산 효율화 ▲프로세스 효율화 ▲고객경험 혁신 ▲미래차량 개발 ▲모빌리티 서비스 ▲서비스 비즈니스 등 현대차그룹의 ‘6대 AI 전략과제’를 수행하고, 연구기관, 학계, 스타트업 등과 AI 관련 연구개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키워드

관련기사를 더 보시려면,

드디어 모습 드러낸 최초 '폴더블폰'… '완성도'에 갈린 반응 류은주 기자
[CES 2019] 박정호·하현회, 5G 먹거리 찾아 ‘종횡무진’ 이광영 기자
[CES 2019] SKT, 토르드라이브와 MOU…한국형 5G 자율주행 서비스 시동 이광영 기자
[CES 2019] LG·네이버, 더 똑똑한 로봇 연구개발 협력 확대 노동균 기자
[CES 2019] SKT·죽스·디에이테크놀로지, 5G 로봇택시 개발 추진 이광영 기자
[CES 2019] 샤프 "가정용 마이크로포서즈 8K 비디오 카메라 개발 중" 차주경 기자
[CES 2019] 렉사, 4K 블루레이 영화 20편 담는 '1TB SDXC' 선봬 차주경 기자
램프로 소통한다… 현대모비스, '엠비전' 공개 박진우 기자
삼성·LG, 초프리미엄 TV 놓고 때 아닌 '경제성' 논쟁 왜? 노동균 기자
[CES 2019] 다쏘시스템, ‘2030년 미래 도시’ 경험 공유한다 최용석 기자
한박자 쉬어가는 광학 업계…"CES보다 '여기'에 주력" 차주경 기자
[CES 2019] 에프엑스기어, AR 피팅 솔루션으로 토종 3D 아바타 기술 뽐내 최용석 기자
[CES 2019] 아우디, 미래의 자동차 속 엔터테인먼트 기술 선보여 박철현 기자
[CES 2019] 현대·기아차, 차량용 홀로그램 AR 내비게이션 선봬 최용석 기자
[CES 2019] 27개 언어 통역에 항공수속 절차까지 “구글 어시스턴트 생태계 확장" 차현아 기자
[CES 2019] 셀바스 AI,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공개 유진상 기자
[CES 2019] 하만, 미래 자동차 위한 첨단 커넥티드 카 기술 선봬 최용석 기자
[CES 2019] 레노버, 알렉사 탑재한 스마트탭·AI품은 노트북 쏟아내 최용석 기자
[CES 2019] 권봉석 LG전자 사장 "롤러블 올레드 TV로 디스플레이 진화 정수 보여주겠다" 노동균 기자
알렉사 품은 변기 등장… 어떤 기능이? 류은주 기자
[CES 2019] 박정호 SKT 사장 “5G 시대, 미디어로 시작해 게임으로 돈 번다” 이광영 기자
[CES 2019] 온쿄, 게이밍 브랜드 '시도' 론칭 김형원 기자
[CES 2019] 하현회 LGU+ 부회장, 5G 수익모델 ‘자율車’서 찾는다 이광영 기자
[CES 2019] LG전자, MS '애저' 클라우드로 AI 자율주행 SW 개발 노동균 기자
[CES 2019] 박정호 SKT 사장, 고동진 삼성 사장과 협력방안 논의 이광영 기자
[CES 2019] 김현석 사장 "뉴 빅스비, 삼성 TV·가전·전장 등 전사적으로 확대 적용" 노동균 기자
[CES 2019] LG, 세계적 AI 권위자 '앤드류 응'과 맞손 노동균 기자
[CES 2019]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시리즈 '데톱·모바일 버전 총출동' 최용석 기자
애플 스마트홈 '홈킷' 관련 제품 대거 등장 차주경 기자
[CES 2019] 인텔, 차세대 10나노 플랫폼…컴퓨팅·AI·클라우드·5G 아우른다 최용석 기자
[CES 2019] 박정호 SKT 사장, 자율주행 협업 '광폭 행보' 시동 이광영 기자
[CES 2019] 코웨이, 정수·공기청정·비데 혁신 기술 선봬 차주경 기자
퀄컴, 연내 5G 스마트폰에 '스냅드래곤 855' 공급 노동균 기자
"기다리지 마세요"… 순식간에 물 데우는 전기주전자 등장 김형원 기자
[CES 2019] 韓 스타트업, 기술 인정 받아 혁신상 휩쓸어…글로벌 시장 노린다 류은주 기자
아우디, 자동차 뒷좌석에서 우주여행하는 기술 선보여 박진우 기자
[CES 2019] 소니, 8K TV 브라비아 Z9G 시리즈 선봬 차주경 기자
[CES 2019] 박일평 CTO “LG 씽큐 개방 통해 혁신 생태계 연다” 이광영 기자
[CES 2019] 에이서, 신형 초슬림·초경량 노트북 ‘스위프트 7’ 공개 최용석 기자
[CES 2019] LG “씽큐로 고객 삶 변화시킬 것” 이광영 기자
[CES 2019] 인스타360, 포서즈 센서 탑재 11K VR 카메라 '티탄' 선봬 차주경 기자
[CES 2019] 김현석 삼성 사장 "기기 연결성 넘어 지능화된 서비스 구현" 노동균 기자
[CES 2019] SKT, 5G 미디어·모빌리티 기술 선봬 이광영 기자
[CES 2019] SKT, 싱클레어와 JV 설립해 20조 규모 美 방송시장 공략 이광영 기자
[CES 2019] 상상이 현실로…삼성·SKT, 5G로 바뀐 생활상 공개 이광영 기자
LG, 화면 둘둘 말고 펴는 '롤러블 TV' 최초 공개 노동균 기자
[CES 2019] 에이수스 ROG, '지포스 RTX 기반' 최신 게이밍 노트북 공개 최용석 기자
'초연결 사회' vs '더 나은 삶'…삼성·LG, 미래기술 선점경쟁 노동균 기자
[CES 2019] AMD, 신형 모바일 프로세서 공개...노트북·크롬북 1분기 출시 최용석 기자
[CES 2019] 개봉박두 'VR'…고화질·고해상도는 기본이고 5G 시너지 전망도 차주경 기자
[CES 2019] 삼성전자, AI·5G가 바꿀 미래 '초연결 시대' 라이프스타일 제시 노동균 기자
[CES 2019] 로봇팔부터 모빌리티까지…네이버, 13종 신기술·시제품 선보인다 차현아 기자
LG, '올레드 폭포'로 시선 끌고 AI·로봇으로 미래 제시 노동균 기자
[CES 2019] 룰루랩, AI 기반 뷰티 스토어 선봬 김형원 기자
CES 2019… 車 향연, 주목할 '모빌리티 신기술'은 박진우 기자
AI 주도권 경쟁 3라운드…구글 vs 아마존 물밑경쟁 승자는? 노동균 기자
삼성, '공간·화질 혁신' 모니터 신제품 대거 공개 노동균 기자
LG, '올레드에서 나노셀까지' 초고화질 8K TV 대거 선봬 노동균 기자
소니, 엑스페리아 XA3 시리즈 공개 류은주 기자
[CES 2019] 박정호·이석희·김준·이완재…SK 경영진, 새 먹거리 찾아 총출동 노동균 기자
[CES 2019] 개막 D-7…3D프린팅·VR·드론에 관심 집중 차주경 기자
[CES 2019] 달리는 차안에서 휴식을?…BMW '비전 i넥스트' 혼합현실형 자율주행 구현 차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