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5G 이동통신 분야에서 빠르게 우군을 늘려가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7일(현지시각) 퀄컴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18’ 개막을 앞두고 언론 대상 콘퍼런스를 열었다. 퀄컴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OEM 제조사가 출시 예정인 30개 이상의 5G 스마트폰에 스냅드래곤 855 모바일 플랫폼과 스냅드래곤 X50 5G 모뎀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퀄컴 CES 2019 프레스 콘퍼런스 현장 전경. / 퀄컴 제공
퀄컴 CES 2019 프레스 콘퍼런스 현장 전경. / 퀄컴 제공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은 "2019년 출시될 거의 모든 5G 모바일 기기가 퀄컴의 5G 솔루션을 탑재할 것이다"라며 "5G는 클라우드 서비스 접속,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영상 실시간 결합 등 몰입감 넘치는 차세대 경험으로 가는 길을 열 것이며, 세계는 이미 5G 스마트폰이 제공할 프리미엄 경험을 누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스냅드래곤 855 모바일 플랫폼은 올 초부터 시작되는 5G 모바일 기기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제품이다. 스냅드래곤 855 탑재 모바일 기기는 스냅드래곤 X50 5G 모뎀 제품군과 퀄컴 RF 프론트엔드 솔루션을 통해 6㎓ 이하 및 밀리미터파(㎜Wave) 대역을 동시에 활용해 멀티 기가비트급 속도와 낮은 지연율을 구현한다.

아몬 사장은 "OEM 고객사, 통신사 및 장비 제조사 파트너들과 함께 2019년을 시작으로 5G가 제공하는 차세대 경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