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CES 2019에 직접 방문해 자율주행차 부문을 면밀히 살폈다. 5G에서 자율주행차와 접목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 5G 수익 모델로 제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하현회 부회장이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현지시각) 개최된 CES 2019에서 대용량·초저지연·초연결의 5G 네트워크의 장점과 자율 주행차, 두뇌인 인공지능(AI)의 융합을 통한 이통사 역할 찾기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 세 번째)이 CES 2019 인텔 전시장을 방문해 인텔 관계자로부터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LG유플러스 제공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 세 번째)이 CES 2019 인텔 전시장을 방문해 인텔 관계자로부터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LG유플러스 제공
하 부회장은 이날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혼다, 닛산 등 완성차 업체의 부스를 방문해 자율 주행차의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분석을 구했다.

하 부회장은 자율주행에서 모빌리티와 연계, 5G 기반의 AR/VR 등 구체적인 사업모델과 함께 자율주행차 탑승객의 편의성 향상 혁신 신기술 및 커넥티드카 추진 현황 등을 세심하게 살폈다.

하 부회장은 인텔 부스를 방문해 BMW 이어 포드와 같이 진행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하 부회장은 자율주행이 가능한 현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카메라를 사용하고 카메라나 센서 갯수를 줄이는 방법에 대한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표했다.

하 부회장은 또 기아자동차 부스에서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를 둘러본 후 "미래 스마트시티의 인-카(In-Car) 라이프 스타일에서 실시간 AI 분석을 위한 초저지연 5G 통신이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말 한양대와 공동으로 자율주행차에 5G를 접목해 장애물 회피, 경로 변경 운행, 주차 등 시나리오를 실증했다. 2019년에는 서울 강변북로, 상암DMC 등 선별된 테스트베드에서 LG유플러스의 5G 환경에 기반한 자율주행차 운행과 다이나믹 정밀지도의 정합성 등의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