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 등 폼팩터 변화를 선도해 디스플레이 진화의 정수를 보여주겠습니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사장)은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18’ 개막에 맞춰 개최한 TV 사업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사장)이 CES 2019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 TV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LG전자 제공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사장)이 CES 2019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 TV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LG전자 제공
권 사장은 "올레드 TV는 상용화 5년 만에 ‘올레드=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히며 확실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 TV 사업에서 화질은 물론 폼팩터 혁신, 강력한 인공지능(AI) 기술까지 더해 프리미엄 TV의 진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올레드 TV는 LG전자가 최초 양산을 시작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500만대가 출하됐다. LG전자는 올레드 TV가 2019년 360만대, 2020년 700만대, 2021년 1000만대로 3년간 2000만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본다.

LG전자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고 곡면으로 제작이 용이해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올레드의 강점을 기반으로 ▲얇은 패널 뒤에 투명 강화유리를 적용한 ‘픽처 온 글래스' ▲벽에 붙어 있는 듯한 초박형 ‘월페이퍼' ▲화면이 둘둘 말리는 ‘롤러블' 등을 앞세워 초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권 사장은 "LCD TV 기술 보편화로 인해 올레드 TV로 시장재편이 더욱 빨라져 프리미엄 TV 시장 내 올레드 TV의 지위는 더욱 확고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