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밴드’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제치고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나타났다.

디지털 마케팅 기업 모비데이즈가 2018년 국내 SNS 앱 이용자 수를 조사한 결과 밴드가 월평균 이용자수 1410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9일 밝혔다.

2위는 인스타그램(910만 명)이 차지했고 이어 ▲페이스북(880만 명) ▲카카오스토리(775만 명) ▲네이버 카페(712만 명) 순이었다.

2018년 국내 SNS 이용자 현황. / 모비데이트 제공
2018년 국내 SNS 이용자 현황. / 모비데이트 제공
다만 SNS 앱 이용자 수 자체는 감소 추세다. 2017년 월 평균 7160만 명에서 지난해 6230만 명으로 13%가 감소했다.

인스타그램의 이용자수 성장세도 눈에 띈다. ‘다음카페’, ‘인스타그램’의 성장률은 2017년 대비 각각 29%, 14%로 나타났다. 반면 ‘카카오스토리’와 ‘페이스북’은 1년 새 이용자 수가 급감했다.

연령별 이용자 SNS 앱 선호도는 다르게 나타났다. 10대 이용자 중 70%가 ‘스타일쉐어’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20대는 ‘에브리타임(77%)’ ▲30대는 ‘네이버 카페(33%)’ ▲40대(35%)와 50대(27%)는 ‘카카오스토리’ 등을 많이 이용했다.

이 조사는 글로벌 앱 분석기관 앱에이프(App Ape)의 2018년 1~11월 데이터를 참고했으며,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20만 명을 표본조사한 결과다. 신뢰수준은 95%, 오차 범위는 ±0.2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