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산업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중소 중견 게임 기업들은 편중된 실적에 큰 부침을 겪는다. 최근 국내 게임 산업은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최상위 업체로 쏠림 현상과 중국산 게임이 물밀듯이 밀고 들어오면서 게임 산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산업이 건강해지려면 기반을 지탱해주는 허리 즉 중소 중견 기업들의 부활이 절실하다. 이에 IT조선은 2019년 황금 돼지해 중견 게임 기업들의 사업 계획을 들어보고 변화와 대응 전략을 확인해봤다. [편집자주]
흥행작 부재로 지난해 연이은 적자를 기록하며 부침을 겪은 게임빌이 2019년 황금 돼지해 반전을 꾀한다.
게임빌의 2019년 전략은 지난해와 같은 ‘글로벌’이다. 그동안 실패와 성공으로 쌓아온 데이터를 기반해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고 도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말 출시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올린 탈리온을 중심으로 여러 장르의 신작 게임을 선보인다.
게임빌은 현재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를 비롯해 스포츠, 실시간 퍼즐 등을 준비했다. MMORPG 등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자체 개발 라인업을 구축해 실적 개선에 주력한다.
최근 글로벌 사전 예약을 시작한 ‘엘룬’도 2019년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
게임빌이 자체 개발한 신작 엘룬은 턴제 전투 방식의 수집형 전략 RPG다. 200종에 육박하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볼거리이며, 다양한 스킬에서 발생하는 전략의 묘미가 돋보인다. ‘다크스톤’을 찾기 위한 ‘엘룬’들의 여정이 담긴 수준 높은 스토리가 강점이다.
스포츠 게임 ‘NBA NOW’도 선보인다. 이 게임은 게임빌의 새로운 대형 스포츠 IP 신작으로 북미 등 글로벌 NBA 팬들을 겨냥해 제작 중이다.
NBA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세로형 원터치’ 플레이 방식으로 구현해 이용자층을 넓힐 전략이다. 특히 선수의 실제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며, 선수가 부상을 당하면 이용자가 메디컬 리포트를 보며 매니징해야 하는 등 세밀한 게임성을 내세우고 있다.
이 밖에도 ‘게임빌 프로야구’와 ‘프로젝트 카스 고’를 개발 중이다. ‘게임빌 프로야구’는 게임빌 대표 IP 야구 게임이다. 피처폰 시절부터 인기를 끈 고유의 게임성을 살리면서, ‘나만의 선수’를 확장해 ‘나만의 구단’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재미와 고품질의 3D 그래픽을 넣어 제작 중이다.
프로젝트 카스 고는 PC·콘솔을 통해 전세계 누적 200만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유명 레이싱 게임 IP를 활용한 신작 모바일 게임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2019년 황금돼지해 다수의 장르에 신작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빠르게 대응해 실적 개선에 주력하겠다"며 "게임빌은 글로벌 성과를 중심으로 그동안 부진했던 결과의 반전을 꾀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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