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현대모비스, 레벨4 자율주행 콘셉트카 '엠비전' 공개

입력 2019.01.10 08:30

현대모비스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 중인 CES 2019에 미래 도심 자율주행 콘셉트카 엠비전(M.VISION)을 공개했다.

10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엠비전은 레벨 4 이상의 미래차 콘셉트로, 회사(MOBIS)의 비전(VISION)을 담은 동시에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Ambition)를 표현하는 이름이다.


엠비전. / 현대모비스 제공
엠비전의 특징은 자동차 지붕에 모듈화한 자율주행 키트를 장착해 주변 360°를 정확히 인지한다는 점이다. 또 차량 전후좌우에 장착된 램프를 통해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와 소통한다.

C·A·S·E(Connectivity·Autonomous·Sharing·Electrification)로 대표되는 미래차 트렌드를 반영하며, 자율주행차의 불안한 안전성을 해소하는데 주력했다.

장재호 현대모비스 EE연구소장(전무)은 "엠비전은 현대모비스가 그동안 노력해온 센서기술과 미래차 램프 기술을 융합해 구체화한 자율주행 콘셉트로, 기술경쟁력과 동시에 회사의 연구개발 방향성을 담았다"며 "엠비전에 구현된 다양한 미래차 신기술들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센서 기술 집약한 자율주행 키트…주변 360° 환경 완벽 인식

현대모비스가 공개한 엠비전의 핵심은 라이다(LiDAR) 센서 4개와 다기능 카메라 센서 5개를 하나로 모은 자율주행 키트다. 자동차 지붕에 얹는 방식이기 때문에 자동차의 크기나 디자인과 무관하게 적용할 수 있어 범용성이 높고, 설계 원가 절감효과도 크다는 게 모비스 설명이다. 자율주행 레벨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를 개조하거나 바꿀 필요없이 키트 내 센서 숫자 또는 알고리즘 업데이트만 하면 된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키트를 통해 센싱 성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카메라 센서나 라이다 센서는 특성상 높은 곳에 장착할수록 효율이 좋아지기 때문에 자동차 지붕에 장착하는 방식이 유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엠비전은 자율주행 키트 외에도 레이더(Rader) 센서 5개, 초음파 센서 12개를 자동차 하단에 추가 장착했다.

자율주행 키트는 그간 현대모비스가 축적해 온 자율주행 센서 기술의 집약체로, 회사는 자율주행 독자센서를 2020년까지 모두 개발한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실제 2018년 9월 국내 최초 후측방 레이더를 독자 개발하고, 최근 차량 주변 360°를 모두 센싱할 수 있는 단/중/장거리 레이더 4종 기술도 확보했다. 딥러닝 기반 카메라 센서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올해 중순까지 개발을 마칠 예정이다. 라이다 센서도 외부 협업 가능성을 열어 두고있다.

◇ 자율주행 시대에는 램프로 소통

엠비전은 전후좌우에 장착된 램프로 주변 자동차나 보행자 등과 직관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 어두운 곳에서 주행 시야를 밝히던 램프가 자율주행 시대에는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다.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를 체험 중인 관람객. / 현대모비스 제공
이같은 라이팅(Lighting) 기술은 자율주행 안전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차량 정보 표시 능력을 높여 차량 상태를 스스로 표현하고, 주변 환경에 빛을 비춰 글씨 등의 직관적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엠비전에 담긴 현대모비스 라이팅 기술은 ‘커뮤니케이션 라이팅’과 ‘DMD 헤드램프’다. 커뮤니케이션 라이팅은 차량 앞뒤에 장착된 특수 디스플레이로 글씨나 이모티콘 등을 표시하는 기술이다. DMD(Digital Micro-mirror Device) 헤드램프는 40만개에 달하는 미세한 거울로 헤드램프 불빛을 조정해 노면에 특정 신호들을 구현한다.

이런 램프 기술은 현재 자동차가 자율주행 중임을 알릴 수 있다. 또 보행자와 콘텐츠나 이미지로 소통이 가능하다. 길을 건너려는 보행자를 인식해 노면에 횡단보도 이미지를 비추거나, 물웅덩이를 우회하도록 화살표를 표시해 주는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미르코 고에츠 현대모비스 램프 설계담당 이사는 "기존에는 정형화된 램프 제품의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면 미래 자율주행 시대에는 빛을 활용해 외부와 소통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것으로 개념이 확장될 것"이라며 "이번 콘셉트에 구현된 다양한 램프 기술은 2021년 상반기까지 모두 확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키워드

관련기사를 더 보시려면,

드디어 모습 드러낸 최초 '폴더블폰'… '완성도'에 갈린 반응 류은주 기자
[CES 2019] 박정호·하현회, 5G 먹거리 찾아 ‘종횡무진’ 이광영 기자
[CES 2019] SKT, 토르드라이브와 MOU…한국형 5G 자율주행 서비스 시동 이광영 기자
[CES 2019] LG·네이버, 더 똑똑한 로봇 연구개발 협력 확대 노동균 기자
[CES 2019] SKT·죽스·디에이테크놀로지, 5G 로봇택시 개발 추진 이광영 기자
[CES 2019] 샤프 "가정용 마이크로포서즈 8K 비디오 카메라 개발 중" 차주경 기자
[CES 2019] 렉사, 4K 블루레이 영화 20편 담는 '1TB SDXC' 선봬 차주경 기자
삼성·LG, 초프리미엄 TV 놓고 때 아닌 '경제성' 논쟁 왜? 노동균 기자
[CES 2019] 다쏘시스템, ‘2030년 미래 도시’ 경험 공유한다 최용석 기자
한박자 쉬어가는 광학 업계…"CES보다 '여기'에 주력" 차주경 기자
[CES 2019] 에프엑스기어, AR 피팅 솔루션으로 토종 3D 아바타 기술 뽐내 최용석 기자
[CES 2019] 아우디, 미래의 자동차 속 엔터테인먼트 기술 선보여 박철현 기자
[CES 2019] 현대·기아차, 차량용 홀로그램 AR 내비게이션 선봬 최용석 기자
[CES 2019] 27개 언어 통역에 항공수속 절차까지 “구글 어시스턴트 생태계 확장" 차현아 기자
[CES 2019] 셀바스 AI,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공개 유진상 기자
[CES 2019] 하만, 미래 자동차 위한 첨단 커넥티드 카 기술 선봬 최용석 기자
[CES 2019] 레노버, 알렉사 탑재한 스마트탭·AI품은 노트북 쏟아내 최용석 기자
[CES 2019] 권봉석 LG전자 사장 "롤러블 올레드 TV로 디스플레이 진화 정수 보여주겠다" 노동균 기자
알렉사 품은 변기 등장… 어떤 기능이? 류은주 기자
[CES 2019] 박정호 SKT 사장 “5G 시대, 미디어로 시작해 게임으로 돈 번다” 이광영 기자
[CES 2019] 온쿄, 게이밍 브랜드 '시도' 론칭 김형원 기자
[CES 2019] 하현회 LGU+ 부회장, 5G 수익모델 ‘자율車’서 찾는다 이광영 기자
[CES 2019] LG전자, MS '애저' 클라우드로 AI 자율주행 SW 개발 노동균 기자
[CES 2019] 박정호 SKT 사장, 고동진 삼성 사장과 협력방안 논의 이광영 기자
[CES 2019] 김현석 사장 "뉴 빅스비, 삼성 TV·가전·전장 등 전사적으로 확대 적용" 노동균 기자
[CES 2019] LG, 세계적 AI 권위자 '앤드류 응'과 맞손 노동균 기자
[CES 2019]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시리즈 '데톱·모바일 버전 총출동' 최용석 기자
애플 스마트홈 '홈킷' 관련 제품 대거 등장 차주경 기자
[CES 2019] 인텔, 차세대 10나노 플랫폼…컴퓨팅·AI·클라우드·5G 아우른다 최용석 기자
[CES 2019] 박정호 SKT 사장, 자율주행 협업 '광폭 행보' 시동 이광영 기자
[CES 2019] 코웨이, 정수·공기청정·비데 혁신 기술 선봬 차주경 기자
퀄컴, 연내 5G 스마트폰에 '스냅드래곤 855' 공급 노동균 기자
"기다리지 마세요"… 순식간에 물 데우는 전기주전자 등장 김형원 기자
[CES 2019] 韓 스타트업, 기술 인정 받아 혁신상 휩쓸어…글로벌 시장 노린다 류은주 기자
아우디, 자동차 뒷좌석에서 우주여행하는 기술 선보여 박진우 기자
[CES 2019] 소니, 8K TV 브라비아 Z9G 시리즈 선봬 차주경 기자
[CES 2019] 박일평 CTO “LG 씽큐 개방 통해 혁신 생태계 연다” 이광영 기자
[CES 2019] 에이서, 신형 초슬림·초경량 노트북 ‘스위프트 7’ 공개 최용석 기자
[CES 2019] LG “씽큐로 고객 삶 변화시킬 것” 이광영 기자
[CES 2019] 인스타360, 포서즈 센서 탑재 11K VR 카메라 '티탄' 선봬 차주경 기자
[CES 2019] 현대차, 모빌리티 솔루션 업체로 진화…핵심은 E·C·O 박진우 기자
[CES 2019] 김현석 삼성 사장 "기기 연결성 넘어 지능화된 서비스 구현" 노동균 기자
[CES 2019] SKT, 5G 미디어·모빌리티 기술 선봬 이광영 기자
[CES 2019] SKT, 싱클레어와 JV 설립해 20조 규모 美 방송시장 공략 이광영 기자
[CES 2019] 상상이 현실로…삼성·SKT, 5G로 바뀐 생활상 공개 이광영 기자
LG, 화면 둘둘 말고 펴는 '롤러블 TV' 최초 공개 노동균 기자
[CES 2019] 에이수스 ROG, '지포스 RTX 기반' 최신 게이밍 노트북 공개 최용석 기자
'초연결 사회' vs '더 나은 삶'…삼성·LG, 미래기술 선점경쟁 노동균 기자
[CES 2019] AMD, 신형 모바일 프로세서 공개...노트북·크롬북 1분기 출시 최용석 기자
[CES 2019] 개봉박두 'VR'…고화질·고해상도는 기본이고 5G 시너지 전망도 차주경 기자
[CES 2019] 삼성전자, AI·5G가 바꿀 미래 '초연결 시대' 라이프스타일 제시 노동균 기자
[CES 2019] 로봇팔부터 모빌리티까지…네이버, 13종 신기술·시제품 선보인다 차현아 기자
LG, '올레드 폭포'로 시선 끌고 AI·로봇으로 미래 제시 노동균 기자
[CES 2019] 룰루랩, AI 기반 뷰티 스토어 선봬 김형원 기자
CES 2019… 車 향연, 주목할 '모빌리티 신기술'은 박진우 기자
AI 주도권 경쟁 3라운드…구글 vs 아마존 물밑경쟁 승자는? 노동균 기자
삼성, '공간·화질 혁신' 모니터 신제품 대거 공개 노동균 기자
LG, '올레드에서 나노셀까지' 초고화질 8K TV 대거 선봬 노동균 기자
소니, 엑스페리아 XA3 시리즈 공개 류은주 기자
[CES 2019] 박정호·이석희·김준·이완재…SK 경영진, 새 먹거리 찾아 총출동 노동균 기자
[CES 2019] 개막 D-7…3D프린팅·VR·드론에 관심 집중 차주경 기자
[CES 2019] 달리는 차안에서 휴식을?…BMW '비전 i넥스트' 혼합현실형 자율주행 구현 차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