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가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스마일클럽’ 회원에게 제공했던 적립금 혜택을 손질한다. 회사 측은 적립금 혜택을 줄이고 쿠폰 발급 기준을 올리는 대신 배송 서비스에 보다 힘을 싣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선보인 ‘스마일클럽’은 가격할인과 전용상품, 무료배송 등의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업계 첫 유료 가입자 100만명을 확보해 업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는 2월부터 G마켓과 옥션에서 회원 등급별 쿠폰 혜택을 조정한다.

G마켓은 스마일클럽 등급 가입자에게 1만원 이상 구매할 때 최대 5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12%, 10% 할인 쿠폰 한 장을 제공했다. 2월부터는 이 기준이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되며, 할인 가능 금액도 3000원으로 줄어든다. 다만 1000원 할인 쿠폰은 구매 기준이 2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조정된다.

옥션의 경우 스마일클럽 가입자는 12%, 10% 할인쿠폰 기준액이 1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확대 제공된다. 최대 할인폭은 G마켓과 마찬가지로 3000원으로 줄어든다. 1만원 이상 구매하면 제공됐던 무료 반품쿠폰 혜택은 없어지는 대신 1000원 할인쿠폰 2장이 지원된다.

적립금 혜택도 줄어든다. 스마일클럽 회원이 간편결제 서비스인 스마일페이로 결제한 뒤 배송서비스인 스마일배송을 이용하면 구매금액의 2.5%를 적립금으로 받을 수 있었다. 2월 26일부터는 1%로 감소한다.

이외에도 스마일배송 추가 적립 혜택도 스마일페이로 스마일배송상품 3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원 적립 혜택은 추가 1000원으로 축소된다.

이베이코리아 측은 이번 조치가 회원에 대한 혜택 축소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베이코리아는 기존 혜택 내용을 일부 조정한 뒤 배송 서비스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베이코리아 측은 "보유한 센터 중 가장 규모가 큰 동탄 물류센터 오픈을 앞두고 있어, 이를 계기로 개선된 스마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혜택 내용은 곧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