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HTC, 차세대 VR 헤드셋 ‘바이브 코스모스’ 발표

입력 2019.01.11 11:43

HTC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자사의 새로운 가상현실 헤드셋(VR HMD) ‘바이브 코스모스(Vive Cosmos)’를 발표했다.

HTC가 CES 2019에서 자사의 차세대 가상현실 헤드셋인 ‘바이브 코스모스’를 발표했다. / HTC 제공
HTC 바이브 코스모스는 최근 경쟁사인 오큘러스가 선보인 ‘오큘러스 퀘스트(Oculus Quest)’처럼 PC 없이 단독으로 작동 및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라 기존 자사의 ‘바이브’ 및 ‘바이브 프로(Vive Pro)’처럼 PC에 연결해 사용하는 VR HMD다.

다만, HTC가 공개한 티저 영상에 따르면 바이브 코스모스는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등 다른 기기에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존 바이브 및 바이브 프로가 별도의 외부 라이트하우스인 ‘베이스 스테이션’을 설치해 위치와 움직임을 감지하고 룸 스케일 VR 환경을 구현하는 것과 달리, 바이브 코스모스는 4개의 화상 카메라를 비롯한 내장 센서만으로 주변 공간을 인식하고 6DOF(6 degrees of freedom) 위치 및 움직임 추적이 가능해 더욱 쉽고 간편하게 룸 스케일 VR 환경을 구현한다.

바이브 프로처럼 헤드폰과 일체화된 다이얼형 헤드밴드를 기본으로 채택해 착용이 간편하며, 헤드셋을 벗지 않고도 고글 부분만 들어 올릴 수 있어 가상현실과 실제 현실을 쉽고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

내장 디스플레이의 경우 최소 바이브 프로에 사용된 디스플레이(2880x1600, 한쪽 눈당 1440x1600)와 동급이거나 더욱 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기존 VR 헤드셋에서 액정 격자가 두드러져 보이는 ‘스크린도어 현상’을 더욱 최소화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새롭게 디자인된 전용 콘트롤러는 기존 바이브용 콘트롤러와 비교해 작고 사용하기 편해졌으며, 터치패드 대신 아날로그 스틱을 채택해 더욱 정밀한 조작이 가능해졌다.

그 외에도 바이브 코스모스는 기존 바이브 시리즈처럼 모듈형으로 디자인되어 무선 어댑터를 비롯한 각종 추가장치 및 호환 주변기기들을 쉽게 확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바이브 코스모스는 올해 말경 출시될 전망이며, 정확한 하드웨어 사양과 가격 등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HTC는 바이브 코스모스 외에도 기존 바이브 프로에 시선 추적 기능을 내장한 ‘바이브 아이 프로(Vive Eye Pro)’와 바이브 코스모스에 대응하는 자사의 새로운 VR 콘텐츠 플랫폼 ‘바이브 리얼리티 시스템(Vive Reality System)’을 함께 발표했다.

바이브 아이 프로는 올해 상반기 중에 출시될 예정이며, 바이브 리얼리티 시스템은 단순히 VR 콘텐츠의 제공 및 실행뿐 아니라 VR 기반 SNS 기능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