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만 무성했던 애플의 다기능 무선충전패드 ‘에어파워’가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2일 중국 IT전문매체 차지랩(ChargeLab)은 신뢰할 수 있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 선전에 위치한 한 업체에서 에어파워 생산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업체는 에어팟과 USB-C 케이블을 생산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에어파워 제품 이미지. / 애플 제공
에어파워 제품 이미지. / 애플 제공
특히 이 매체는 "아이폰 생산을 담당하는 페가트론은 1월 21일부터 에어파워를 생산할 예정이다"며 "에어파워는 3층 코일 구조로 제작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10월 최초로 공개된 에어파워는 애플의 무선충전 기능이 적용된 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고속충전 패드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 제품이 2018년 3월쯤 출시 될 것으로 보였지만 복잡한 충전 설계와 개발 과정에서 발열 등 기술적 문제로 출시가 미뤄졌다.

특히 에어파워는 패드 위 어느 위치에든 제품을 올려놓으면 여러 제품을 동시에 충전을 할 수 있는 기술을 탑재한 제품이다.

기존에 무선충전 패드 제품들은 특정 위치, 즉 센서와 위치가 맞지 않으면 충전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에어파워는 이러한 불편을 제거해 어느 위치든 애플 제품을 올려 놓으면 최대 3개까지 인식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