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가 전세계 미디어 관계자에게 최근 기술 발표회 초대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디피리뷰를 비롯한 IT 외신의 14일(이하 현지시각)자 보도에 따르면, 오포는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스마트폰 카메라의 무손실 10배 줌 기술을 공개할 전망이다. 무손실 10배 줌 기술이란 디지털 줌과 달리 화질 저하를 최소화, 광학 10배 줌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기술이다.

오포 무손실 10배 줌 기술 발표회 초대장 모습. / 디피리뷰 갈무리
오포 무손실 10배 줌 기술 발표회 초대장 모습. / 디피리뷰 갈무리
오포는 2017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7에서 스마트폰 카메라용 광학 5배 줌 기술을 공개한 적이 있다. 당시 오포는 렌즈군을 앞뒤가 아닌 옆으로 움직이는 ‘이너 줌’ 기술과 이미지 센서 두개를 활용한 ‘듀얼 센서’ 기술을 병용해 광학 5배줌을 만들었다.

이너 줌 기술은 스마트폰 카메라의 줌 렌즈 유닛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듀얼 센서는 줌의 범위를 넓히고 흔들림 보정을 담당한다.

무손실 10배 줌 기술에는 이너 줌과 듀얼 센서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포는 양산 스마트폰에 광학 5배줌 기술을 적용하지 않았다. 무손실 10배 줌 기술의 스마트폰 탑재 여부도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