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노치 디자인의 대항마로 내놓은 ‘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 ‘갤럭시A9 프로'를 이달 중 국내에 출시한다.

지난해 말 중국에서 출시된 갤럭시A8s. / 삼성전자 제공
지난해 말 중국에서 출시된 갤럭시A8s. / 삼성전자 제공
1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A9 프로 국내 출시를 결정하고, 이통사와 일정 조율에 나섰다.

갤럭시A9 프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중국에서 출시한 ‘갤럭시A8s’를 국내 모델로 변경해 내놓는 중가 스마트폰이다.

이 제품은 전면 상단 한쪽에 카메라를 위한 작은 구멍만 남기고 나머지를 디스플레이로 채운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애플 아이폰X이 주도한 노치 디자인과 비교해 전면 디스플레이에서 소모하는 면적이 적어 풀 스크린에 한발 더 다가간 디자인으로 평가받는다.

갤럭시A9 프로는 6.4인치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710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 후면에는 2400만·1000만·500만화소 트리플 카메라를, 전면에는 2400만화소 싱글 카메라를 갖췄다. 6GB램에 128GB 저장 용량, 3400mAh 용량의 배터리를 내장했다.

가격은 아직 공식 확정되지 않았으나, 업계 예상으로는 50만원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