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SWOT] 넥슨 스피릿위시 - 모바일 게임 첫 '멀티 캐릭터 전투' 도입

입력 2019.01.16 16:54 | 수정 2019.01.16 20:28

SWOT는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을 뜻합니다. 내적인 면을 분석하는 강점/약점 분석과 외적 환경을 분석하는 기회/위협 분석으로 나누고, 긍정적인 면을 보는 강점과 기회, 반대로 위험을 불러오는 약점과 위협을 저울질합니다. IT조선은 SWOT를 통해 새로이 출시되는 게임을 분석해봅니다. [편집자 주]

넥슨이 서비스하고 네온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신작 모바일 게임 ‘스피릿위시(SPIRITWISH)’가 오는 17일 국내 정식 서비스된다. 스피릿위시는 17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스피릿위시는 ‘낡은 삼포’의 소유권을 두고 펼쳐지는 포욜라와 칼레바 왕국 간 분쟁 속에서 의문의 사건을 해결해 가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게임은 파스텔 톤 그래픽을 바탕으로 캐릭터 25종, 길드 콘텐츠 원로원, 전략 설정 시스템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게임 스피릿위시 공식 이미지. / 넥슨 제공
◇ 강점(Strength)…세밀한 전투 재미담아낸 스피릿위시

스피릿위시의 강점은 아기자기한 요소에 전략적 재미를 담고 있다. 특히 전체적인 게임 그래픽과 구성이 최신 트렌드로 자리를 잡은 뉴트로(새로움과 복고를 합친 신조어)의 감성이 녹아있다.

게임은 파스텔 톤의 아름다운 그래픽을 중심으로 캐릭터 3개를 동시에 조작하는 멀티 전투 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세밀한 전략 설정 시스템과 레이드 매칭 등을 도입해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로 제작됐다.

모바일 게임 최초 세 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조작하는 ‘멀티 캐릭터 전투’는 역할이 구분된 각 캐릭터 조합에 따라 다양한 성격을 가진 팀 구성이 가능하며, 팀의 리더 역할을 맡는 캐릭터를 교체해가며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레이드 미션, 영입 미션 등 게임 퀘스트를 통해 얻은 캐릭터를 팀에 추가할 수 있다.

여기에 자동 전투 방식을 직접 설계하는 세밀한 전략 설정 시스템과 채팅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 세로 모드 지원은 스피릿위시 만이 지닌 핵심요소다.

스피릿위시에 등장하는 게임 캐릭터. / 넥슨 제공
◇ 약점(Weakness)…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캐주얼 콘텐츠 부족

스피릿위시는 전사, 궁수, 성직자 등 대표 캐릭터 3종을 제공해 서비스한다.

그런데 최근 테스트에서 캐릭터 커스터 마이징 기능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이에 넥슨과 개발사 네온스튜디오는 커스터 마이징 단점을 최대한 극복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스피릿위시의 약점은 MMO 이용자들에게 생소한 터치와 슬라이드 조작 방식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관련 산업은 게임 내 색다른 재미요소 발굴에 집중하는데, 이런 새로운 시도가 시장에서 긍정적 효과를 낼지 아니면 부정적 효과를 낼지 알 수 없다. 때문에 이번 터치 방식과 슬라이드 조작법 도입이 시장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지는 지켜봐야할 부분이다.

스피릿위시 게임 세부 화면. / 넥슨 제공
◇ 기회(Opportunity)…동화풍 감성 속 자동사냥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나

스피릿위시는 동화풍 감성의 재미를 담고 있다. 그동안 동화풍 감성을 녹인 신작 게임들은 부재했다. 이 때문에 넥슨은 스피릿위시를 통해 동화풍 모바일 게임 감성을 기반해 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게임은 이용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최근 공개된 브이로그는 화제를 모았다. 스피릿위시 브이로그는 배우 신세경을 홍보모델로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했고 이용자들의 좋은 평가가 나왔다.

자동사냥의 재미를 느끼는 이용자가 많아진 것 역시 스피릿위시의 성공적 시장 진입 기회를 높인다. 최근 모바일 게임은 자동 사냥을 기반으로 서비스되며, 스피릿위시는 세밀한 자동 전투를 기반으로 관련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스피릿위시 자동 전투는 게임내 행동 반경과 타겟팅, 우선 순위 설정, 소비 아이템 자동 사용 등 전략적인 자동 전투 환경을 갖추고 있다.

조건부 스킬 발동 시스템을 통해 각 스킬의 체력·MP·범위 등 상황에 따른 세부 설정이 가능하며, 각 몬스터의 종족·이동 유형·크기·상태이상·속성을 상황에 맞게 활용해 자동 효율성을 최적화할 수 있다. 또 소비 아이템 사용 설정은 이용자들의 장시간에 걸친 자동 사냥을 돕는다.

스피릿위시 게임 화면. / 넥슨 제공
◇ 위협(Threat)…레드오션 시장과 모바일 과금

다만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새로운 게임 방식의 스피릿위시가 살아남을지는 지켜봐야할 대목이다.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 상황이며 상위권에 랭크된 게임들도 고착화된 상태. 즉 신작 게임의 재미요소가 이용자들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면 인기도 급격히 시들해진다. 이 때문에 스피릿위시가 초반 상위권 시장 진입 여부에 따라 성패가 엇갈릴 전망이다.

또한 확률형 아이템 방식의 성공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국내 게임 시장은 확률형아이템에 대한 이용자들의 부정적 인식이 더욱 팽배해진 상황이다. 이번 스피릿위시 역시 뽑기형 아이템을 갖추고 있어 이용자들이 어떻게 게임을 받아들이고 즐길지 그 반응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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