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사내벤처 육성해 반도체 공정 장비 국산화 나서

입력 2019.01.17 14:40

SK하이닉스는 17일 이천 본사에서 사내벤처 프로그램 ‘하이개러지(HiGarage)’ 출범식을 갖고, ‘테스트 공정용 칠러 장비 국산화’ 등 6개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이개러지는 사내 아이디어에 창업 기회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이 주로 차고(Garage)에서 창업한 것에 착안해 붙인 이름이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왼쪽 다섯번째)와 사내벤처 주인공들이 17일 사내벤처 ‘하이개러지’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는 2018년 8월 공모를 시작해 240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회사는 이들 중 사업 실현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 수준을 고려해 6개 아이디어를 사내벤처로 육성하기로 결정하고, 총 12억원의 자금을 사업화 과정에 지원하기로 했다.

주요 선발 사례로는 테스트 공정용 칠러 장비 국산화가 있다. 테스트 공정용 칠러는 공정 중 온도 조절에 사용되는 장비로, 대부분 외산 장비에 의존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반도체 공정 데이터 모델링 기술’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도체 공정이나 소자 연구에 AI를 접목해 개발 효율을 높이는 알고리즘을 구축하는 기술이다.

이번에 선발된 사내 벤처 주인공들은 사내 벤처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존 소속에서 분리돼 별도 전담 조직으로 이동한다. 최대 2년 동안 벤처 창업 전문가 컨설팅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창업 또는 사내 사업화를 선택할 계획이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는 출범식에서 "하이개러지는 SK하이닉스가 사업 모델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새로운 시도다"라며 "사업화를 성공시켜 그간의 노력들을 결실로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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